[올댓차이나] "중국, 러시아에 금융제재 가담하지 않겠다" 궈수칭

기사등록 2022/03/03 10:07:22

[베이징=AP/뉴시스] 4일 동계올림픽 참석차 베이징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시진핑 중국 주석을 만나 기념촬영 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2.02.04
[베이징=AP/뉴시스] 4일 동계올림픽 참석차 베이징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시진핑 중국 주석을 만나 기념촬영 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2.02.0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금융제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동망(東網)과 중앙통신 등이 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 궈수칭(郭樹清) 주석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유럽 등의 러시아에 금융제재에 중국이 가담하지 않을 방침을 분명히 했다.

또한 궈수칭 주석은 구미의 러시아 제재가 중국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궈수칭 주석은 "금융제재는 특히 일방적으로 실행하는 제재를 수용하지 않는다. 제재를 해도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않은 건 물론 법적 근거도 없기 때문"이라고 언명했다.

"중국은 이런 제재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상대국과 통상처럼 경제와 무역 교류를 계속하겠다"고 궈수칭 주석은 강조했다.

궈수칭 주석은 "제재가 중국 경제와 금융 부문에 가하는 영향은 이제껏 그다지 크지 않았다"며 "전체적으로 앞으로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격) 통계로는 작년 중국과 러시아 간 무역 총액은 전년보다 35.9% 급증한 1469억 달러(약 176조8236억원)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러시아는 석유와 천연가스, 석탄, 농산물 등을 중국에 수출하면서 무역흑자를 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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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 러시아에 금융제재 가담하지 않겠다" 궈수칭

기사등록 2022/03/03 10:07:2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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