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군 전세 결정지을 첫 번째 전략적 목표였을 것
민간인 지역 포격 전까지 우크라 군 결코 안 밀려
활주로 있는 비행장 사수, 호송 차량 불 태우기도
![[하르키우=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교전 중 파손된 군 차량에서 무기를 회수하고 있다. 2022.02.28.](https://img1.newsis.com/2022/02/28/NISI20220228_0018535902_web.jpg?rnd=20220228102200)
[하르키우=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교전 중 파손된 군 차량에서 무기를 회수하고 있다. 2022.02.28.
[서울=뉴시스]이소현 기자 = 러시아군이 민간인 지역에 포격을 가한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는 우크라이나군의 저항이 그 어느 곳보다 거셌던 지역이다.
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는 러시아군에게 전세를 결정지을 첫 번째 전략적 목표의 하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경에서 20마일(약 32k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지난주 침공이 시작된 직후 러시아군이 접근한 지역이지만 3일 동안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저지한 곳이기도 하다.
올레 시네후보프 하리코프 주지사는 지난달 27일 러시아군이 하르키우 도심까지 들어왔다고 밝힌 뒤 "우크라이나군이 적을 쳐부수고 있다"고 안심시켰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된 영상들은 당시 하르키우 도심 상황을 드문드문 보여준다.
주민에 의해 촬영된 한 영상은 호송대가 에워싼 러시아 군용 차량이 비행장 근처까지 나있는 도로를 따라 진격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비행장은 활주로가 하나뿐인 작은 곳이지만 러시아군에게는 침략에 있어 유용한 교두보가 될 수 있다
영상에서 누군가가 "두 대의 군용 차량이 보인다"며 "자동 화기를 가진 보병들이 엎드린 채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다.
갑작스러운 총소리에 한 러시아 군인이 재빨리 무릎을 꿇고 총성이 나는 곳을 향해 견착사격식 로켓을 발사한다.
총격전 이후 촬영된 두 번째 영상은 군용 차량들이 후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러시아 호송대가 차량 뒤에 웅크린 채로 모여 있는 모습도 찍혔다.
후퇴하려는 러시아군의 시도는 또 다른 공격에 의해 멈춘 것으로 파악된다. 이전 영상에 나온 것과 같은 종류의 호송 차량은 또 다른 영상에서 불에 타고 있는 모습으로 포착됐다.
누군가는 영상에서 "이것이 우리가 러시아군을 환영하는 방법이다"라고 크게 소리친다.
불에 탄 러시아 군용 트럭들이 앞선 영상에서 공항으로 향하던 트럭들이라고 확언할 수는 없지만, 위치와 차종은 분명 같다.
우크라이나군이 교전 중 파손된 호송 차량을 뒤지는 모습도 공개됐다.
이따금 총성이 들리고 우크라이나 군대가 움직이는 모습이 보인다.
"우크라이나에게 영광을(Slava Ukraini)!" 영상 속 누군가가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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