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동부 교전으로 방송국·발전소 폭격…"외신기자도 공격"(종합)

기사등록 2022/02/23 14:04:24

최종수정 2022/02/23 14:30:23

"고속도로 폭발로 3명 사망…취재진 공격도"

방송국 부지서도 폭발…"언론인 위협 테러"

계속된 포격으로 발전소도 피해…가동 중단

[도네츠크=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친 러시아 무장세력이 통제하고 있는 도네츠크에서 군용 트럭들이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 2022.02.23.
[도네츠크=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친 러시아 무장세력이 통제하고 있는 도네츠크에서 군용 트럭들이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 2022.02.23.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고속도로서 폭발 공격을 자행하고 있으며, 외신 기자들도 공격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23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에두아르드 바수린 도네츠크 인민공화국(DPR) 인민군 부사령관은 전날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고를로프카 고속도로에서 폭발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3명이 사망했다 당국은 전했다.

현장 인근에서 취재진이 공격을 받는 사건도 발생했다. 도네츠크통신은 이날 폭발 현장 인근에서 미국·이탈리아·러시아·도네츠크 출신 기자들이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공격을 받은 도네츠크통신 사진 특파원은 "폭발이 발생했던 차량에서 멀지 않은 곳이었고, 삼각대에 장착된 수류탄 발사기에서 발사됐다"며 "오래된 참호에 숨어 살 수 있었다"고 전했다.

DPR 당국은 도네츠크 TV 센터에서도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당국은 이번 폭발이 "언론인을 위협하려는 테러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스타니차 루간스카=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루간스크주 스타니차 루간스카에서 주민들이 친 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의 통제 지역으로 통행하고 있다. 2022.02.23.
[스타니차 루간스카=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루간스크주 스타니차 루간스카에서 주민들이 친 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의 통제 지역으로 통행하고 있다. 2022.02.23.

정부군과 분리주의 세력의 교전이 이어지면서 사회기반시설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업 디텍(DTEK)은 루간스크주 스차스티예 지역 발전소가 계속된 포격으로 손상됐다고 밝혔다.

디텍은 발전소에 화재가 발생하고 연기구름 등이 형성됐으며, 직원들은 방공호로 대피해 부상을 입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포격 주체는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발전소 가동이 중단되면서 이 지역과 인근 주민 최소 1만1500명은 전력을 공급받지 못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해당 발전소는 이 지역 유일한 에너지 생산시설로, 가동 중단 시 난방과 전기 등이 중단될 우려가 있다.

돈바스 지역에선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분리주의 세력 간 교전으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DPR은 지난 18일 주민들에게 러시아로 대피하라고 발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날 DPR과 루간스크 인민공화국(LPR) 독립을 승인하고 평화유지군 명목으로 군 파견을 명령하면서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돈바스 지역에서 친러 반군이 휴전 위반 72건을 자행했으며, 우크라이나 군인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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