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시아 우크라 동부 독립승인 관련 제재 오늘 결정"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동부 독립 승인과 관련해 22일(현지시간) 러시아에 어떤 제재를 부과할지 결정한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대표는 이날 EU 회원국 외교장관들이 프랑스 파리에서 만나 "유럽이 할 대응에 관한 정치적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고 AP 등이 전했다.

보렐 대표는 "대응은 분명히 제재의 형태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렐 대표는 이날 EU 외교장관 회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경우에 대비해 EU가 준비한 제재 전반을 부과하는 것이 아니라 러시아의 도네츠크·루한스크 독립 인정 문제를 다루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의 '평화유지군' 파견 결정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해당하냐는 질문에는 "전면적 침공이라고 말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러시아군이 우크리이나 영토에 있다"고 말했다.

전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세운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들 지역에 러시아 평화유지군 파병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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