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의원실, 국세청 소득 자료 분석
상위 0.1%는 1억4500만원 넘게 늘어나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서울 시내의 폐업한 한 주점에 인테리어 자재가 쌓여 있다. scchoo@newsis.com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https://img1.newsis.com/2021/08/10/NISI20210810_0017833320_web.jpg?rnd=20210810133721)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서울 시내의 폐업한 한 주점에 인테리어 자재가 쌓여 있다. [email protected]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세종=뉴시스] 김진욱 기자 = 코로나19발 경제 위기가 발생한 지난 2020년 한국 상위 1%의 1인당 평균 소득은 2500만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하위 10%는 11만원 가까이 감소했다.
15일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 통합 소득(근로·이자·배당·사업·연금·기타 소득을 합한 것) 상위 1% 소득자의 1인당 평균 소득은 4억3099만원이다. 전년 대비 2511만원 증가했다. 상위 0.1% 소득자의 평균 소득은 증가분이 더 컸다. 16억6204만원으로 1억4546만원 증가했다.
같은 해 통합 소득 기준 하위 10%의 1인당 평균 소득은 196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1만원 감소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6년 178만원이었던 하위 10%의 1인당 평균 소득은 2017년 186만원→2018년 200만원→2019년 207만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코로나19 확산 첫해인 지난해 감소세로 전환했다.
통합 소득 기준 상위 10%의 소득을 보면 1인당 평균 1억3673만원이다. 2016년 1억2244만원→2017년 1억2791만원→2018년 1억3055만원→2019년 1억3226만원에 지난해까지 계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2016~2020년 연평균 1429만원 증가했다. 이 기간 통합 소득 기준 하위 10%의 1인당 연평균 소득은 17만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통합 소득 기준 상·하위 10%의 소득 격차는 더 커졌다. 2016년에는 상위 10%의 1인당 연평균 소득이 하위 10%의 68.6배에서 2017년 68.7배→2018년 65.2배→2019년 64.0배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2020년 69.8배까지 그 격차가 벌어졌다.
통합 소득 기준 상위 0.1%와 하위 10% 간 연평균 소득 격차는 더 큰 폭으로 벌어졌다. 2016년 723.7배, 2017년 792.2배, 2018년 734.8배, 2019년 733.8배로 700배 선을 유지하다가 2020년에는 848.4배로 껑충 뛰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1/27/NISI20220127_0018378820_web.jpg?rnd=20220127121329)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