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재무 "러시아 우크라 침공시 집단적 경제·금융 제재"

기사등록 2022/02/14 20:01:02

"러 경제에 막대하고 즉각적 영향 미칠 제재 준비"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
[도네츠크=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합동작전 통제구역에서 훈련 중인 한 우크라이나군 병사가 전달할 탄약을 들고 달리고 있다. 2022.02.11.
[도네츠크=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합동작전 통제구역에서 훈련 중인 한 우크라이나군 병사가 전달할 탄약을 들고 달리고 있다. 2022.02.11.

주요 7개국(G7, 미국· 영국· 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캐나다) 재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막대하고 즉각적인' 집단 제재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G7 재무장관들은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접경에서 진행되고 있는 러시아의 군사력 증강은 심각한 우려 원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장관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추가적인 군사적 침략은 신속하고 조직적이며 강력한 대응을 직면할 것임을 거듭 강조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러시아 경제에 막대하고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경제·금융 제재를 집단적으로 가할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장관들은 "우크라이나의 주권, 영토 보전, 경제·금융 안정을 보호하기 위한 결의로 합심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경제 지원을 위해 신속하고 단호하게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다만 "즉각적인 우선순위는 긴장 완화 노력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외교적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병력 13만 명으로 에워싼 상태다. 서방은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 병합 때처럼 또 우크라이나 군사 행동에 나설 가능성을 경고했다.

러시아는 침공 준비설을 부인하면서 미국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 동진을 멈추라고 요구했다. 우크라이나 등 옛 소련권 국가의 나토 가입 추진을 중단하라는 주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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