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미래 사업 '건강기능식품' 집중 육성

기사등록 2022/02/14 07:00:00

자회사 합병 휴온스푸디언스 출범…OEM·ODM 시장 접수

대표 브랜드 확장 및 유통채널 확대

시장성 높은 신제품 개발 추력

휴온스글로벌 판교 신사옥 전경 (사진=휴온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휴온스글로벌 판교 신사옥 전경 (사진=휴온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휴온스가 건강기능식품을 미래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고 공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섰다.

성장하는 OEM·ODM 시장을 접수하기 위해 자회사를 합병하고 고함량 비타민 ‘메리트C’, 갱년기 유산균 ‘메노락토’ 등 대표 브랜드의 라인업을 확장했다.

메리트C·살사라진 등 라인업 확대…갱년기 유산균 누적매출 450억

실제로 대표 브랜드인 메리트C는 복합제를, 메노락토는 분말형 제품을 선보이며 사용자 확대에 공 들이고 있다. 2030 공략을 위해 콜라겐 젤리스틱, 프로폴리스 필름 등 간편한 신제품들도 공격적으로 출시했다.

2012년 개발된 메리트C는 병의원 전용 프리미엄 고함량 비타민으로, 한 포에 2000㎎, 3000㎎의 비타민C 분말을 섭취할 수 있다. 이후 복합 비타민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복합제(메리트C&D, 메리트C&B)를 출시하면서 종합 비타민 브랜드로 성장했다.
휴온스 '메리트C' 라인업 (사진=휴온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휴온스 '메리트C' 라인업 (사진=휴온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지금의 휴온스 이름을 알린 일등공신인 ‘살사라진’은 원래 복부비만 치료제로, 작년 8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전환했다.

특히 2020년 4월 출시한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메노락토)는 출시 1년 6개월여만인 작년 9월까지 누적 매출 450억원을 달성했다. 갱년기 건기식 시장 대표 제품으로 성장했다.

고령화에 따라 갱년기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지만 메노락토, 홍삼 등 몇 가지 원료를 제외하곤 여성 갱년기 건강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회사는 ▲건기식 성장을 주도하는 ‘유산균’ 제품인 점 ▲국내 최초 여성 갱년기 기능성이 확인된 유산균이라는 점 ▲안면홍조 외에도 질건조·손발저림·신경과민 등 불편을 초래한 증상의 개선효과가 인체적용시험에서 확인됐단 점을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휴온스 '메노락토프로바이오틱스' (사진=휴온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휴온스 '메노락토프로바이오틱스' (사진=휴온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휴온스는 제2의 메노락토로 남성 시니어를 겨냥한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출시도 준비 중이다. 지난해 6월 식약처에 식물성 소재 ‘사군자추출분말’에 대한 ‘남성 전립선 건강 유지 기능성’ 개별인정을 획득해 제품 개발 중이다.

휴온스푸디언스 출범…OEM·ODM 시장 접수

구조적 변신도 마쳤다. 1월 초 인·홍삼 전문 자회사 휴온스네이처와 이너뷰티에서 두각을 나타낸 휴온스내츄럴의 합병 법인 휴온스푸디언스가 출범했다. 건기식 사업에서 양사에 분산돼 있던 제조설비와 인력을 통합해 OEM·ODM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겠단 전략이다.

이는 미래 전략 사업인 건기식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겠단 취지다. 휴온스그룹은 휴온스푸디언스를 출범시키면서 “역량 결집으로 전문성과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원료 연구개발부터 생산, 완제품 제조, 마케팅, 유통까지 일원화된 건강기능식품 사업 밸류체인을 완성시키기 위한 조치다”고 설명했다.

합병으로 인·홍삼, 유산균, 비타민 등 고시형·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가능한 밸류체인이 완성됐다. 추출·농축·증삼(증숙), 동결건조, 발효, 유동층 과립, 스틱, 파우치, 젤리스틱, 고형제, 환, 절편, 정제, 캅셀, 절편 등 건강기능식품 생산·제조와 관련된 주요 설비를 보유하고 있어 OEM·ODM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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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미래 사업 '건강기능식품' 집중 육성

기사등록 2022/02/14 07: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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