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내의 주요도로를 10분 간격으로 빠르게 관통하는 간선버스가 운행된다.
전주시는 '전주~완주 지간선제 2단계 노선개편'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도심 주요 축과 간선도로를 1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간선버스 10개 노선이 운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전주의 남·북을 연결하는 노선의 경우 우석대에서 출발해 기린대로와 팔달로를 경유해 평화동까지 달리는 2개 노선(1001번, 1002번)이 운행된다.
동부대로와 백제대로를 경유하는 2000번 노선과 가련산로와 홍산로를 경유하는 3000번대 2개 노선(3001번, 3002번)도 운행을 시작한다.
또 전주의 동서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전주대를 출발해 서원로와 충경로, 아중로를 거쳐 전주대로 되돌아오는 4000번 노선도 달리기 시작한다.
구도심과 신도심을 연결하는 순환노선의 경우 전주대에서 출발하는 5000번대 2개 노선(5001번, 5002번)과 비전대에서 출발하는 6000번대 2개 노선(6001번, 6002번)도 운행한다.
시는 간선버스 도입에 발맞춰 중간시간표를 도입해 정시·안정성을 확보하고, 교통약자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 노선에 저상버스를 배치한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이러한 전주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을 통해 시내버스 평균 통행시간이 5분여 단축되고, 1에 가까울수록 직선에 가까운 노선임을 뜻하는 통행 굴곡도도 기존 3.79에서 1.45로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노선 개편은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로 새롭게 변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신설된 간선버스는 환승을 하더라도 정확한 배차 간격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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