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 동메달…2개 대회 연속 메달
[베이징=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대들보 김민석(23·성남시청)이 두 번째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손에 넣었다.
김민석은 8일 베이징 국립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페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44초24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만 19세에 치른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팀추월)과 동메달(1500m) 하나씩을 수확한 김민석은 23세에 나선 베이징올림픽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4년 전 성과가 '깜짝' 메달이 아니었다는 걸 입증하기에 충분한 레이스였다.
중거리인 1500m 무대는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선수가 고전을 면치 못하던 종목이다. 초반 스피드와 지구력을 고루 겸비해야 하는 종목이라 신장이 좋은 미국, 유럽 선수들을 넘기 힘들었다.
그러나 김민석은 이런 편견을 넘어섰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쇼트트랙을 시작한 김민석은 직선 주로를 강화하기 위해 시작한 스피드스케팅에 매력을 느껴 종목을 바꿨다.
재능을 발휘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국내 무대를 제패한 김민석은 계속해서 성장했고, 이내 한국 중장거리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김민석은 8일 베이징 국립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페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44초24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만 19세에 치른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팀추월)과 동메달(1500m) 하나씩을 수확한 김민석은 23세에 나선 베이징올림픽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4년 전 성과가 '깜짝' 메달이 아니었다는 걸 입증하기에 충분한 레이스였다.
중거리인 1500m 무대는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선수가 고전을 면치 못하던 종목이다. 초반 스피드와 지구력을 고루 겸비해야 하는 종목이라 신장이 좋은 미국, 유럽 선수들을 넘기 힘들었다.
그러나 김민석은 이런 편견을 넘어섰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쇼트트랙을 시작한 김민석은 직선 주로를 강화하기 위해 시작한 스피드스케팅에 매력을 느껴 종목을 바꿨다.
재능을 발휘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국내 무대를 제패한 김민석은 계속해서 성장했고, 이내 한국 중장거리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올림픽 데뷔전도 화끈했다. 2018년 평창 대회에 나선 그는 예상하기 힘들었던 1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아 선수가 이 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건 김민석이 처음이었다.
단 한 번의 결과에 만족하지 않았다. 김민석은 4년 뒤 베이징에서 또 한번 메달의 주인공이 됐고, 아시아 선수 최초 이 종목 2회 연속 메달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2020년초부터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훈련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훈련장은 문을 닫았고, 지난해는 국제 대회에도 나설 수 없었다.
위기의 상황에서도 김민석은 힘을 냈다. 2년 전부터 웨이트트레이닝을 병행하면서 파워와 체력을 강화했다. 덕분에 초반 스피드도 더 올릴 수 있었다.
잘 버텨온 만큼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김민석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출전 종목마다 메달을 땄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관심을 주실수록 집중해서 성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김민석은 이날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을 안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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