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유럽,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 시 전쟁 직면할 것"

기사등록 2022/02/08 07:41:51

최종수정 2022/02/08 07:50:48

"타협안 찾기 위해 노력…유럽 전쟁 시 승자는 없다"

"마크롱 생각 현실적…일부 제안 진전 가능성" 긍정

[모스크바(러시아)=신화/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2.08.
[모스크바(러시아)=신화/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2.08.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할 경우 유럽에서 군사 충돌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모두에게 맞는 타협안을 찾기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유럽 대륙에서 전쟁이 발발하면 승자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 나토와 미국이 나토의 확장 금지를 포함한 안보 보장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며, 확고한 의지를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 결과에 대해선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푸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의 많은 생각은 현실적"이라며 "몇몇 제안은 진전 가능성이 있다"고 긍정했다.

그러면서 "마크롱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이후 다시 통화를 가져 사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 대화가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조만간 나토와 미국에 답변을 보낼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당국이 분리주의자와 갈등 관련 민스크 협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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