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성국제테마크 관련 감사 편지 거론
"지역경제 살리기·기업 유치, 아무나 못 지켜"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주최 '선택 2022! 대선 후보 농정 비전 발표회'에서 농정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2022.02.0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2/04/NISI20220204_0018406512_web.jpg?rnd=20220204164845)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주최 '선택 2022! 대선 후보 농정 비전 발표회'에서 농정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2022.0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5일 "최근 '멸공' 논란으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제가 만나본 정용진 부회장은 공사가 분명하고 현명한 분이었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전하며 "수많은 사람의 미래가 달린 일이기에 합리적인 판단을 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그는 경기지사 시절 한국수자원공사와 신세계 화성의 화성국제테마파크 토지공급 계약을 두고 정 부회장에게 감사 편지를 보냈던 점을 거론하며 "밀린 숙제일수록 원칙을 명확히 세우고 방법을 찾는 데 집중해야 해결할 수 있다. 기업의 투자 유치처럼 여러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하는 일일수록 더욱더 그렇다"고 했다.
이어 "친기업, 반기업 이분법을 넘어 주권자의 삶이 최우선이라는 간명한 원칙이 있어야 일이 되게 만들 수 있다. 경기도지사 시절 첫 삽을 뜬 '화성국제테마파크' 개발 사업이 대표적"이라며 "정 부회장을 포함해 신세계그룹의 큰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기쁜 마음에 감사의 뜻을 편지로 전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곳곳에 화성테마파크 같은 숙원 과제들이 있다"며 "광주의 AI 사업, 경북의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부품사업, 구미~포항의 2차 전지 벨트, 부산의 가덕도신공항, 세종의 대통령 집무실과 세종의사당, 대전 대덕 특구의 데이터 기반 융복합 R&D 혁신캠퍼스 등"이라고 열거했다.
아울러 "지역경제를 살리고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말, 모두가 약속하지만 아무나 지킬 수 없다.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시절 기업을 유치하고 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뼈저리게 느꼈던 일"이라며 "기업은 혁신과 과감한 투자, 정치는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에 앞장선다면, 나라도 잘 살고 국민도 잘 사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꼭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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