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9시 거리두기 2주 연장…일상회복 재추진도 검토

기사등록 2022/02/04 11:35:15

최종수정 2022/02/04 12:05:13

"확진자 증가해도 의료체계 안정시 재추진"

[서울=뉴시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이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1.1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이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1.12.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20일까지 2주 연장하되, 확진자가 증가하더라도 위중증·치명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방역조치 완화 및 일상회복 재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4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위험요인과 선행 국가들의 사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거리두기를 2주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의료체계 여력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확진자 수가 증가할수록 고령층·중증환자 수도 증가하는 만큼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는 2만7433명으로 연일 2만명대가 발생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증가세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일주일 연속 200명대이며 사망자는 24명이다.

중대본은 "확진자 수가 증가할수록 고령층·중증환자 수도 증가하므로 정점 규모에 따라서는 12월 델타유행보다 높아질 수 있어 긴장을 늦출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거리두기 조정은 가급적 최대한 추가적인 강화 없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확진자가 증가하더라도 지금처럼 위중증·치명률 등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의료체계 여력이 충분한 경우에는 일상회복 재추진을 검토한다.

이 통제관은 "확진자가 증가하더라도 위중증 ·치명률이 계속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의료체계 여력이 충분하다면 방역 규제를 단계적으로 해제하면서 일상회복을 다시 시도하기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를 시행했다가 델타 변이 유행으로 확진자가 급증하자 다시 일상회복을 중단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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