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북중러 對美 동부전선서 미국 압박 역할 분담하나

기사등록 2022/01/30 15:11:05

北,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미국 위협 고조

러시아, 우크라이나로 서쪽…北은 동북아

中, 올림픽 후 대미 전선 관리 시작한 듯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4일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 시험발사를 현지지도 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4일 북한이 이날 오전 5시27분께 평안북도 구상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시험발사, 700㎞가량 비행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일 정보당국은 30분가량 비행했으며 고도가 2,000㎞를 넘은 것으로 추정했다. 2017.05.15. (사진=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4일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 시험발사를 현지지도 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4일 북한이 이날 오전 5시27분께 평안북도 구상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시험발사, 700㎞가량 비행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일 정보당국은 30분가량 비행했으며 고도가 2,000㎞를 넘은 것으로 추정했다. 2017.05.15. (사진=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이 30일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쏘면서 미국에 대한 위협을 고조시켰다. 이에 일각에서는 북한이 중국, 러시아와 보조를 맞추면서 대미 압박을 위한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7시52분께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 동해상으로 고각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번 미사일은 2017년 발사됐던 IRBM 화성-12형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지난 19일 노동당 중앙위 제8기 제6차 정치국 회의에서 '핵실험과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하지 않는다'는 모라토리엄을 철회할 수 있다고 경고한 데 이어 30일 ICBM에 근접한 화성-12형 IRBM을 발사했다.

[니즈니 노브고로드(러시아)=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9월13일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러시아-벨라루스 합동 군사훈련을 참관하는 모습. 2022.01.12.
[니즈니 노브고로드(러시아)=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9월13일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러시아-벨라루스 합동 군사훈련을 참관하는 모습. 2022.01.12.
이처럼 북한이 미국에 대한 위협을 고조시키자 일각에서는 북한이 중국, 러시아와 보조를 맞추며 대미 전선에서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러시아가 유럽에서 우크라이나를 두고 미국과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동북아에서 미국을 압박하면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미국을 압박하는 암묵적인 중러 간 전략적 제휴 전선에 북한이 일정하게 동조하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홍 실장은 "자위권 차원의 합법적 권리를 전면에 내세운 이유도 중국이나 러시아가 미국에게 제기하고 있는 내정 불간섭이나 부당한 안보 위협과 논리적 궤를 맞추기 위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공산당 중앙당교 연구회 개강 연설을 하고 있다. 이번 연구회는 중국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제6차 전원 회의에서 채택된 결의안에 대한 학습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리커창 총리의 사회로 열린 개막식에는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을 비롯해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 왕양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왕후닝 중국 공산당 서기, 자오러지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등이 참석했다. 2022.01.12.
[베이징=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공산당 중앙당교 연구회 개강 연설을 하고 있다. 이번 연구회는 중국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제6차 전원 회의에서 채택된 결의안에 대한 학습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리커창 총리의 사회로 열린 개막식에는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을 비롯해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 왕양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왕후닝 중국 공산당 서기, 자오러지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등이 참석했다. 2022.01.1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둔 중국 역시 북한의 잇따른 도발을 눈감아주고 있는 모양새다.

홍 실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외교적 보이콧과 오미클론의 확산으로 올림픽의 흥행은 사실상 무의미해진 상황"이라며 "중국은 오히려 올림픽 이후 대미 압박과 대응책 차원에서 전략을 고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초부터 이뤄진 북한의 전략무기 개발 행보는 대미 압박 전선이란 측면에서 일정하게 양해될 수 있다"며 "미러, 미중, 북미 대치가 일정하게 하나의 전선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국은 북한의 행보를 바라볼 수도 있다"고 풀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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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북중러 對美 동부전선서 미국 압박 역할 분담하나

기사등록 2022/01/30 15:11:0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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