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설 연휴 첫날이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틀째인 29일 오전 10시 8분께 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양주사업소 석재채취장에서 토사가 붕괴돼 작업자 3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전까지 작업자들은 지상 20m 아래에서 천공기 2대와 굴착기 1대로 작업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소방, 고용노동부 특별사법경찰관 근로감독관등이 연이어 현장에 도착해 수색과 조사에 나섰다.
1시 44분께 20대 근로자 한명, 4시 25분께 50대 근로자 한명이 발견돼 구조했으나 사망, 시신을 수습해 소방 구급대원들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실종자 한명은 수색중이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발생 사업장이 중대재해처벌법 대상 사업장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법 시행 후 1호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