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경찰서는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11시께 귀가를 위해 차에 타려는 여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해 차로 밀고 들어간 뒤 현금과 신용카드, 귀금속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A씨는 B씨가 근무하는 음식점 인근에서 문을 닫는 것을 지켜본 뒤 B씨가 차에 타자 얼굴을 가리고 손과 발을 묶은 뒤 B씨의 지갑에서 현금 100여 만원 등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집과 직장 인근 CCTV 분석 등을 통해 도주 약 3일 만인 이날 오전 7시 15분께 고양시 덕양구의 한 노상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와 B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였으며, A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워 생활비를 벌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 B씨는 얼굴과 손 등에 상처를 입었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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