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960명 등 수도권이 62.5% 차지
비수도권도 유행세…대구 773명 최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6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최소 1만2568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되면서 전날에 이어 역대 최다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신규 확진자는 총 1만2568명으로 집계됐다.
동시간대 기준 역대 최다 기록으로 전날 9160명보다도 3408명 많다. 전주 동시간대 기준인 5251명과 비교하면 무려 5000명 이상이 급증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유행이 확산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17개 지자체별로 보면 서울 2960명, 경기 3900명, 인천 989명으로 수도권에서 7849명이 확진됐다. 전체 확진자의 62.5%에 달하는 수치다.
비수도권에서도 감염이 잇따랐는데 대구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773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종전까지 대구의 최다 발생 기록은 2020년 2월29일 742명이다.
이 밖에 부산 720명, 충남 518명, 경북 489명, 대전 415명, 광주 342명, 전남·전북·충북 294명, 강원 189명, 경남 150명, 울산 143명, 제주 55명, 세종 43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2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1만5000명 안팎을 기록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전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만3012명으로 같은 날 9시 기준 확진자 9160명보다 3000명가량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