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설 연휴 앞두고 고속도로 휴게소 등 임시선별검사소 설치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사흘 연속 7000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7513명, 위중증 환자는 418명이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경기와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국내 검출률은 약 50% 수준에 이르고 있다"면서 "강한 전파력을 가진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962명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50%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국민담화를 통해 "정말 송구스럽지만 이번 설에도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불가피하게 고향을 방문해야 한다면,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3차 접종을 마쳐달라"며 "그리고 출발 전에 꼭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 설 연휴를 앞두고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7개소와 KTX 역사 및 버스터미널 2개소에 앞으로 한 달 동안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선제 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