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비자와 해결책 위해 긴밀히 협력 중"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영국에서 비자 신용카드 결제를 거부하기로 했던 결정을 철회했다.
17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아마존에서 비자 신용카드를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잠재적 해결책을 위해 비자카드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결제 중단이 예정됐던 오는 19일 이후에도 영국에서 발급된 비자카드 결제를 허용할 예정이다.
앞서 아마존은 지난해 11월 영국에서 높은 수수료를 이유로 비자카드 결제를 받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비자는 아마존이 소비자 선택을 제한하겠다고 위협한다고 비판했다.
비자카드는 지난해 영국과 유럽연합(EU)간 디지털 거래 처리에 대해 가맹점에 부과하는 환전 수수료를 인상한 바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이후 환전 수수료에 대한 EU 상한선이 영국에는 더이상 적용되지 않아 카드사들이 수수료를 인상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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