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윤석열, 항공우주청 경남설립 공약 원천무효"
"이미 몇 달전 각 당 대선후보에 전달한 사안…유감"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항공우주청 경남설립 공약에 끓고 있다. 항공우주청 설립이 대선과정서 대전지역의 큰 쟁점으로 부상할 조짐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7일 열린 새해 첫 시정브리핑에서 "윤석열 후보가 우주청을 경남에 설치하겠다고 공약을 내건 것은 정말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하고 "공약을 원천 무효화하고 대전에 설립될 수 있도록 다시 공약해달라"고 요구했다.
"대전은 이미 몇 달전에 항공우주청을 대전에 설치하자는 안을 만들어 각 당 후보에게 제시했었다"고 강조하며 "대전시가 오랫동안 준비해왔고 각 당에도 건의한 사업을 다른 지역에 하겠다는 것은 지역의 염원을 저버린 일이고, 산업 생태계를 무시한 처사"라고 강력 비판했다.
이는 지난해 2500억원대의 정부 공모사업인 'K-바이오랩허브'를 정부에 최초 제안하고도 송도에 밀려 탈락한 악몽이 재현될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허 시장은 거듭 "생산기지가 있는 경남 주변이 클러스터화 되는 것은 산업적 측면에서 충분히 가능한 일이지만, 산업적 기반이 있다고 정부의 정책을 지원하는 행정적 기능이 강한 '청'이 들어가야 한다는 단순한 논리는 안된다. 정치적 표로 접근해서도 안된다"며 "정치권, 과학계와 뜻을 모아 적극 대처하겠다"며 강경대응 방침을 내비쳤다.
이에 앞서 민주당 대전시당선대위도 전날 논평을 내어 윤 후보의 공약을 강력 비난하면서 공세에 나섰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7일 열린 새해 첫 시정브리핑에서 "윤석열 후보가 우주청을 경남에 설치하겠다고 공약을 내건 것은 정말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하고 "공약을 원천 무효화하고 대전에 설립될 수 있도록 다시 공약해달라"고 요구했다.
"대전은 이미 몇 달전에 항공우주청을 대전에 설치하자는 안을 만들어 각 당 후보에게 제시했었다"고 강조하며 "대전시가 오랫동안 준비해왔고 각 당에도 건의한 사업을 다른 지역에 하겠다는 것은 지역의 염원을 저버린 일이고, 산업 생태계를 무시한 처사"라고 강력 비판했다.
이는 지난해 2500억원대의 정부 공모사업인 'K-바이오랩허브'를 정부에 최초 제안하고도 송도에 밀려 탈락한 악몽이 재현될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허 시장은 거듭 "생산기지가 있는 경남 주변이 클러스터화 되는 것은 산업적 측면에서 충분히 가능한 일이지만, 산업적 기반이 있다고 정부의 정책을 지원하는 행정적 기능이 강한 '청'이 들어가야 한다는 단순한 논리는 안된다. 정치적 표로 접근해서도 안된다"며 "정치권, 과학계와 뜻을 모아 적극 대처하겠다"며 강경대응 방침을 내비쳤다.
이에 앞서 민주당 대전시당선대위도 전날 논평을 내어 윤 후보의 공약을 강력 비난하면서 공세에 나섰다.
대전선대위는 "윤 후보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충청의 아들이라고 외치고 다니지 않았는가"라고 꼬집고 "충청인과 대전시민의 노력과 열망을 도외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심한 자괴감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에 대해서도 "윤 후보의 항공우주청 경남설립 공약에 대해 어떠한 입장인지 밝히라"고 요구하고 "항공우주청 대전 설립을 위해 중앙당과 윤 후보에게 이번 공약의 폐기를 강력하게 촉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윤석열 후보는 지난 14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경남선대위 발대식서 항공우주청 설립과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항공우주 제조혁신타운 조성 등을 약속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국민의힘 대전시당에 대해서도 "윤 후보의 항공우주청 경남설립 공약에 대해 어떠한 입장인지 밝히라"고 요구하고 "항공우주청 대전 설립을 위해 중앙당과 윤 후보에게 이번 공약의 폐기를 강력하게 촉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윤석열 후보는 지난 14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경남선대위 발대식서 항공우주청 설립과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항공우주 제조혁신타운 조성 등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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