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콩 하는 분들 철 없어…군대 맛 좀 보게 해야"
추 전 장관은 이날 쿠팡플레이에 공개된 정치풍자쇼 SNL의 '주기자가 간다'에 출연해 윤 후보에게 이같은 영상편지를 보냈다. 그러면서 추 전 장관은 "준비해서 실력 갖춰지면 그때 나오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장 웃긴 코미디쇼를 골라달란 질문에 '철없는 재벌 최고 경영자와 대선 후보의 멸콩 쇼'라고 답했다. 이어 "멸치, 콩 가지고 처음에는 멸공 놀이를 하는 것처럼 하다가 문제가 되고 공멸한다 그러니까 말을 살짝 바꾸더라. 그래서 정말 말바꾸기 쇼, 쇼, 쇼로 이어진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추 전 장관은 '철없는 재벌, 당대표 모두 본인이 한 말씀인데 어떻게 철들 수 있을까'라고 묻자 "멸치, 콩 다 드셔도 철 안 들 것 같아서 걱정이다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멸콩 하는 분들이 다 군대를 안 갔다"며 "TV 프로그램을 보니까 군대 입대해서 훈련도 하는 그런 쇼가 또 있더라. 쇼를 좋아하시니까 그런 TV 프로그램에 출연시켜서 군대 맛을 좀 보게 하는 게 어떻나"라고 제안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후보에게 회초리를 드는 합성사진을 올린 것과 관련해선 "한석봉 어머니가 생각나죠"라고 물은 뒤 "제 역할이 그렇게 힘들어도 검찰이 손에 든 칼을 내가 이길 수는 없으니까 사랑의 매를 들어야 하는구나"라고 말했다.
윤 후보를 제외하고 종아리를 또 때려주고 싶은 사람을 골라달라는 질문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택했다.
안 후보를 향해선 "필요하시면 박완주 의원을 보내드리겠다"며 "이번 만큼은 철수하지 마시고 끝까지 완주해주시기 바란다"고 영상편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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