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에 희망…" 칠곡휴게소 사랑의쌀독 '훈훈'

기사등록 2022/01/12 06:00:00

"쌀 필요하신 분 누구나 가져가세요"

이웃 도우려는 온정의 손길도 이어져

익명 기부자 쌀 20㎏ 놓고 사라져

[칠곡=뉴시스] 박홍식 기자 =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 칠곡(서울방향)휴게소는 새해를 맞아 '사랑의 쌀독'을 설치·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전경진 칠곡휴게소 관리과장은 "사랑의 쌀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보탬이 되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쌀 200㎏을 구입했다.

자율식당 앞에 놓인 쌀독에 2㎏씩 소포장해 쌀을 채웠다.

이 쌀은 취약계층 시민이라면 누구나 가져갈 수 있다.

사랑의 쌀독 나눔 행사는 오는 31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오후엔 익명의 한 기부자가 쌀 20㎏을 놓고 자리를 떠나는 등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 휴게소 이용객은 1만원권 지폐 1장을 쌀독에 놓고 사라졌다.

이경재 칠곡휴게소장은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 나눔과 봉사정신이 더욱 절실하다"며 "한파로 얼어붙은 지역사회를 위해 따뜻한 마음을 담아 준 기부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나눔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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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에 희망…" 칠곡휴게소 사랑의쌀독 '훈훈'

기사등록 2022/01/12 06: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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