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마우스' 이동기 '절충주의 회화'란 무엇인가?

기사등록 2022/01/12 04:00:00

피비갤러리 '펜타곤' 화집 발간

정연심 홍익대 교수 평문 실어

[서울=뉴시스]이동기 펜타곤 화집
[서울=뉴시스]이동기 펜타곤 화집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아토마우스' 작가 이동기의 '펜타곤' 화집(156P)이 발간됐다.

서울 북촌로 피비갤러리가 지난해 5월 27일부터 7월 17일까지 연 개인전에 선보인 '절충주의 회화'를 모은 화집이다.

화집 제목이기도 한 '펜타곤'은  높이 2.4m, 길이 10m의 대형 회화작업으로 서로 충돌하고 중첩하는 방식을 통해 오늘의 문화현상과 현대사회의 단면을 나타내는 작품이다. 2010년부터 선보인  '절충주의 회화'는 다양한 캐릭터들과 채집된 방대한 자료들이 한데 뒤엉켜 단절된 듯 하면서도 흥미롭게 서로 얼개를 이루는 화면으로 완성됐다.

화집에는 이동기의 '절충주의' 회화의 작품세계를 해석한 홍익대학교 정연심 교수의 평문도 실렸다. 

피비갤러리는 2018년 이동기의 첫 번째 전시에 이어 2019년, 2020년 잇따라 개인전을 열며 이동기의 초기 작업을 재조명했다. 지난 2019년 'DONGI LEE, Conversation with Art Critic Ryu Byeonghak' 도서도 발간했다.
[서울=뉴시스]이동기, 전화 Telephone, 2020, acrylic on canvas, 40 X 45 cm ⓒ Dongi Lee / PIBI Gallery
[서울=뉴시스]이동기, 전화 Telephone, 2020, acrylic on canvas, 40 X 45 cm ⓒ Dongi Lee / PIBI Gallery


[서울=뉴시스]이동기 화집
[서울=뉴시스]이동기 화집


한편 미술시장에서 '아토마우스'로 유명한 이동기는 한국 현대미술에 본격적으로 만화 이미지를 도입한 1세대 작가다. 1967년 서울 태생으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1990년대 초반 예술형식에 대한 실험과 매체 환경의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났던 시기를 배경으로 1993년 일본의 아톰(Atom)과 미국의 미키마우스(Mickey Mouse)가 혼종된 아토마우스(Atomaus)라는 캐릭터를 만들었다. 이후 2000년대 매스미디어와 소비의 시대가 빠르게 활성화 되면서 믹톰(Mictom), 네로(Nero), 도기독(Doggy Dog), 에이맨(A-Man), 박스로봇(Box Robot), 프로이드 박사(Dr. Froid) 등 서브 캐릭터(sub-character)를 만들며 작품활동을 전개해왔다.  

국립현대미술관(과천), 삼성미술관 리움, 아트선재센터, 서울시립미술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수원), 윌록 프로퍼티(홍콩), 순얏센 기념관(타이페이), 하이트 콜렉션(서울)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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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마우스' 이동기 '절충주의 회화'란 무엇인가?

기사등록 2022/01/12 04: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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