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영화·사극 촬영지로 각광받는 경북 안동·문경

기사등록 2022/01/07 06:00:00

최종수정 2022/01/07 08:22:43

문경새재·가은오픈세트장, 드라마·영화 촬영 명소

문경 시멘트 공장도 근대 배경 최적 촬영지 부상

안동호 해상촬영세트장, 사극 촬영지로 자리매김

문경새재오픈세트장에서 KBS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문경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경새재오픈세트장에서 KBS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문경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경=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문경과 안동이 드라마와 영화, 사극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7일 문경·안동시 등에 따르면 문경의 경우 지난해 문경새재오픈세트장에서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드라마 '연모', '옷소매 붉은 끝동' 등 총 18편의 작품을 175회 촬영했다.

문경 가은오픈세트장에서는 드라마 '보쌈', '홍천기',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등 총 15편의 작품을 103회 촬영했다.

드라마 '환혼', '어사와 조이' 등 여러 작품들의 촬영도 이어졌다.

이처럼 문경이 영화 및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문경이 국토 중심에 위치해 수도권과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사극 촬영장인 조선시대 문경새재오픈세트장과 삼국시대 가은오픈세트장을 비롯해 새재 성곽과 탐방로 등 아름다운 야외촬영 공간도 매력이다.

UNKRA(유엔한국재건단) 근대산업유산인 문경 시멘트 공장 등 이색적인 근대시대 배경도 촬영팀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문경 가은오픈세트장 (사진=문경시 제공)
문경 가은오픈세트장 (사진=문경시 제공)
특히 다양한 맞춤식 현장지원도 영화·드라마 촬영지 유치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문경시는 2019년 '문경시 영상산업 진흥 조례'를 제정해 로케이션 촬영현장 지원, 영화·드라마 촬영 인센티브 지원, 드라마 온 잇 사업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순수 제작비 3억원 이상의 국내외 영화·드라마 중 문경에서 5회차 이상 촬영하는 경우 지역 내 숙박비, 식비, 유류비, 보조출연료, 중장비 사용료 등 제작비 지출비용의 20%(최대 1000만원)를 지원한다.

사업 시행 첫 해인 2019년 인센티브 지원 작품은 드라마 '나의 나라', '조선생존기'로 2개 작품이다.

2020년에는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 '트레인' 및 영화 '외계+인' 등 3개 작품에 이어 작년에는 드라마 '홍천기', '연모',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옷소매 붉은 끝동' 등 4개 작품을 지원했다.

제작비 지출비 지원은 촬영팀의 재정적 부담은 덜고, 지역 내 주변 식당과 숙박시설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안동호 해상촬영세트장 (사진=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호 해상촬영세트장 (사진=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경시는 세 번째 오픈세트장인 '마성 오픈세트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문경 시멘트 공장 내에는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연중 촬영이 가능한 실내촬영스튜디오(부지 6267㎡, 건물 1817㎡)를 조성 중이다.

안동시의 해상촬영세트장도 영화 및 드라마의 사극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안동호 석동선착장 인근에 설치된 해상촬영세트장에서 KBS드라마 '꽃피면 달 생각하고', '연모', '태종 이방원' 등 6편의 사극 해상씬이 촬영됐다.

MBN드라마 '보쌈 운명을 훔치다', tvN드라마 '어사와조이', '환혼' 등의 해상 장면 촬영도 이곳에서 진행됐다.

이 기간 동안 1000여명의 출연자와 스탭 등이 방문했고, 7200만원의 사용료 수익을 올렸다.

안동호 해상촬영세트장 (사진=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호 해상촬영세트장 (사진=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2000년 KBS 대하드라마 '태조 왕건' 촬영을 계기로 세트장 건립 이후 '불멸의 이순신', '이산', '황진이', '미인도', '군도', '구르미 그린 달빛' 등 약 100편의 드라마와 영화가 촬영됐다.

안동호 해상촬영세트장은 목선 3척, 160m 길이의 부교 1식, 초가 8동 등의 시설을 갖춰 해상 배경 사극촬영에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드넓은 안동호와 훼손되지 않은 주변 자연 환경 등으로 타 세트장에 비해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은 문경새재·가은 오픈세트장을 비롯해 단산, 선유동계곡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에코랄라, 가은역 등 관광명소, UNKRA 근대산업유산인 문경 시멘트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영화·드라마 촬영에 최적지"라며 "앞으로도 촬영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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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영화·사극 촬영지로 각광받는 경북 안동·문경

기사등록 2022/01/07 06:00:00 최초수정 2022/01/07 08: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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