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인천공항공사 업무협약
지난해 정부미술은행 소장품, 인천공항서 나들이 전시
국내외 여객 총 5000명 전시 경험...성황리 폐막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워밍업: 예술로 생기를 채우다'전이 여행객들에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환승 편의시설을 전시 공간으로 변신시킨 이 전시는 2021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정부미술품 기획전으로 선보였다. 지난해 12월 3일부터 지난 5일까지 열렸다.
6일 국립현대미술관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공항을 찾은 국내외 여객 총 5000명 이상이 정부 미술품 전시를 경험했다.
정주영, 홍순명, 공성훈, 하태임 등 8명 작가의 작품 전시는 인천국제공항 T1 동편 환승편의시설의 공간적 특성을 업무(cozy zone), 수면·휴식(nap zone), 소통·환기(refresh zone) 3개의 공간으로 나누어 전시했다.
지난 5일 오후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전시 현장을 방문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장과 함께 마지막 전시를 관람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소장품전 및 업무협약'을 계기로 향후에도 공항에서 한국현대미술 작품을 접하는 예술적 경험 선사는 물론 미술 한류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정부 각 기관의 정부미술품을 전문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정부미술품의 질적 향상, 문화 향유권 신장을 목적으로 2012년 '정부미술은행'을 설립했다. 현재 총 2500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이 위탁받아 작품의 취득, 관리와 함께 소장품을 활용하여 기획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소장 작품은 홈페이지(www.artbank.go.kr)를 통해 검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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