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일 수교 50주년…기시다 "말할 것은 말하며 안정 관계 모색"

기사등록 2022/01/03 22:43:22

中시진핑 국빈 일본 방문은 "구체적으로는 결정되지 않은 상황"

방미 관련 "미일 정상회담 실현 난항…코로나 상황보며 일정 생각"

[도쿄=AP/뉴시스]지난해 12월 21일 일본 임시국회가 폐회되자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2.01.03.
[도쿄=AP/뉴시스]지난해 12월 21일 일본 임시국회가 폐회되자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2.01.0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중일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말해야 할 것은 말하겠다. 그렇기는 하지만 안정된 관계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3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방영된 민영 문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방송은 지난해 12월 28일 녹화됐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일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는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중국과 일본은 지난 1972년 9월 저우언라이(周恩來) 당시 중국 총리와 다나카 가쿠에이(田中角榮) 당시 일본 총리가 공동 성명에 서명하며 국교를 정상화 한 후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

이후 양국은 폭 넓은 분야에서 교류해왔다. 경제 면에서는 일본의 무역총액 4분의 1을 중국이 차지하고 있고, 수출입도 2위를 기록하는 등 관계가 깊은 이웃나라로 발전했다.
[베이징=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해 12월 28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1.03.
[베이징=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해 12월 28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1.03.

그러나 중국이 일본 주변에서의 군사활동, 인권 문제 등의 문제로 일본에서는 경계도 심화하고 있다. NHK는 "(일본이) 관계가 깊은 이웃나라로서 결정적인 대립은 피하고 싶은 생각이다. 공통 과제 등에서는 대화를 계속할 자세도 유지하며 어려운 방향키 조정을 압박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지통신은 일본 정부 내에 중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축하하는 분위기가 희박하다고 전했다.

통신은 "보수계를 중심으로 증가한 대(對)중 강경론을 (일본) 정부는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중일 수교 50주년과 관련한 "기념식을 열지도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라디오에서 기시다 총리는 자신의 방미와 관련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상황에 근거해 "대면 일미(미일) 정상회담 실현은 난항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상황도 보면서 일정을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기시다 총리는 연말연시 방미를 목표로 세운 바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에 대해서는 "정치가로서는 당선 동기로 매우 길게 교제하고 있다. 총리로서는 (아베 전 총리가) 선배이기 때문에 외교를 시작해 여러 과제에서 매우 고마운 조언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파벌 관계를 포함해 꼭 앞으로도 귀중한 조언을 받으며 우호적인 관계를 계속하겠다. 이런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아베 전 총리는 최근 집권 자민당 내 가장 큰 파벌의 수장으로 취임하면서 큰 정치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마이니치는 "(기시다) 총리는 아베를 배려한 정권 운영을 하고 있으나 자민당 내에서는 정책 차이로 '두 명이 미묘한 긴장 관계다'라는 견해도 나온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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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일 수교 50주년…기시다 "말할 것은 말하며 안정 관계 모색"

기사등록 2022/01/03 22:43:2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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