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야간진료센터 성공 안착… 이용자 96% 만족
[서산=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지난 2월부터 충남 최초 운영 중인 ‘영유아 야간진료센터’가 안착하면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도약했다.
31일 시에 따르면 센터는 의료서비스 확대와 소아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시가 시의회, 서산의료원과 협업해 365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한다.
센터는 서산의료원 응급치료센터 내에 위치하며 비응급 경증환자와 응급 소아환자의 치료를 도와 골든타임 확보를 돕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료진 채용으로 전문성도 높였다.
센터 운영으로 영유아의 야간 및 휴일 진료를 통해 부모의 불안을 해소했고 체계적인 의료시스템 구축으로 이용자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야간에도 원내 약 처방 및 조제가 가능해 심야 약국의 역할을 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그 결과 11월까지 영유아 야간진료센터 이용자는 4124명으로 집계됐으며, 2월 개소 이후 11월 이용자 수는 2.4배 증가했다.
하루평균 이용자 수는 13.6명, 주말·휴일은 19.8명이며, 특히 주말 진료 공백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4~5월 만족도 조사결과 이용자 96% 이상이 만족한다는 결과도 얻었다.
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이용자 의견 수렴 등을 통해 편의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센터 운영으로 공백없는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살기 좋은 서산, 아이키우기 좋은 서산 구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영유아 야간진료센터를 충남 서북부권 소아 응급의료 공백 해소에 대한 새로운 롤모델로 제시하며 2022년도 충남도 신규시책사업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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