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4개월 수사동안 나온 게 없지만 尹은 의심"
"결국 토론도 특검도 안 하겠단 것…예의 아냐"
"부동산 정책 바꾼 게 아니라 시장 존중한 것"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소멸대응특별법안 국회발의 간담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1.12.28.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12/28/NISI20211228_0018289665_web.jpg?rnd=20211228170730)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소멸대응특별법안 국회발의 간담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1.12.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이창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추가 토론회를 거부하는 데 대해 "하다못해 신발 한 짝을 사더라도 비교할 기회를 주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소멸 대응 특별법' 발의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국가의 운명과 국민의 삶을 책임지겠다고 하면 마땅히 국민들에게 판단의 기회를 드려야 한다"고 했다.
이는 윤 후보가 이날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추가 토론 조건으로 대장동 특검을 건 것과 관련, "중범죄와 관련된 후보가 물타기하려는 정치공세적 토론 제의는 야당후보로서 좀 취하기 어렵다"면서 자신의 대장동 의혹을 기정사실화한 것을 맞받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이 후보는 "대선후보의 토론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의무사항이라고 생각해주는 게 좋겠다"며 "싫다고 안 하고, 좋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힐난했다.
또 윤 후보가 야당이 발의한 특검법에 근거한 대장동 특검을 요구하는 데 대해선 "내가 임명하는 검사가 조사하는 특검을 하겟다는 불가능한 조건을 붙이고 있는 것 같다"며 "법과 상식에 맞는 주장을 하시라"고 응수했다.
그는 "나는 이미 4개월 이상 집중적으로 수사를 받아서 지금 나올 게 아무것도 없지만, (윤 후보는) 국민적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윤 후보의 혐의점 중 특히 부산저축은행 대출 비리를 묵인했다는 건 매우 중요한 범죄 혐의가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점을 포함해서 국민의힘이 민간개발을 강요했던 점, 공공개발을 포기시켰던 그런 범죄적 행위에 대해서도 당연히 특검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나한테 불리한 걸 빼고 상대한테 문제될 것만 하고 또 내가 추천하는 검사가 하는 특검을 하겠다고 하면 그게 가능하겠나"라며 "결국 특검을 안하면 토론을 안하겠다는 건 둘다 안하겠단 뜻으로 보여지는데, 이는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최근 문재인 정부 기조와 정반대의 부동산 정책들을 내놓아 선회 논란을 부른 데 대해선 "뭘 바꾼 게 아니라 시장을 존중하고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서 필요한 조치를 한 것"이라며 "한번 원칙을 정했기 때문에 그게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더라도 그걸 고집하는 거 자체가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행정목표 달성을 위해 유연하게 정책을 적용한다고 생각해주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완화가 당정에서 확정된 바 없다는 정책위 설명과 관련해선 앞서 공약에서 발표한 일시적·상속·비투기성 다주택 등의 대상을 열거한 뒤 "이런 부분들은 조정돼야 한다는 점까진 대체적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는 중"이라며 추진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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