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열린민주 합당,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다"

기사등록 2021/12/26 16:15:47

최종수정 2021/12/26 17:58:43

"두 당 원래 하나…열린민주당은 수치스러운 역사"

"민주당은 사과부터…다시는 비례위성정당 없어야"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선 출마를 선언한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머셋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대화문화아카데미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2021.12.09.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선 출마를 선언한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머셋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대화문화아카데미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2021.1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26일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당대당 통합 선언에 대해 "세상에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다"고 맹비판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두 당이 원래 하나였다가 선거 때문에 위성비례정당으로 분리됐고, 이미 국회에서 한 당과 같이 행동했는데 무슨 당대당 통합인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게다가 정치를 기상천외의 방법으로 후퇴시킨 장본인들이 전방위적인 정치개혁에 나서겠다고 헛소리까지 한다"며 "그들이 말하는 민주진보 진영은 오직 자기들 정치집단의 패거리 문화, 소위 '진영 정치'에 지나지 않을 뿐"이라고 비난했다.

손 전 대표는 3년 전 거대 양당이 비례위성정당 창당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물거품으로 만들었다며 "열린민주당은 이러한 정치 쇼의 부산물이고 우리 정당 정치의 수치스러운 역사일 뿐"이라고 깎아내렸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합당 선언에 앞서 국민 앞에 정중히 사과부터 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비례위성정당의 창당은 없을 것이고 다시는 국민을 속이는 이런 추태는 벌이지 않을 것을 약속해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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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민주·열린민주 합당,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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