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우세종 현실화 되나…하루 최다 81명 폭증(종합)

기사등록 2021/12/25 10:25:13

최종수정 2021/12/25 17:45:02

해외 유입 41, 국내 전파는 40명

"우세화 시기 늦추려고 노력 중"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국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하루에 81명이 늘면서 우세종이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2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국내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된 확진자는 81명이다.

지난 21일 49명을 넘어 일일 통계로는 최다 수치다.

신규 감염자 중 41명은 해외 유입 사례이고 나머지 40명은 국내 지역 사회 감염 전파 사례다.

42명의 해외 유입 확진자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14명, 영국 7명, 케냐 6명, 탄자니아 3명, 카타르와 카메룬, 스페인 각각 2명, 터키와 코트디부아르, 캐나다, 이탈리아, 몰디브 각각 1명 등이다.

누적 343명의 감염자 중 해외 유입은 137명, 국내 전파는 206명이다.

전날 방대본 집계에 의하면 전파 경로를 고려했을 때 오미크론 감염이 의심되는 역학적 연관 사례가 448명이어서 향후 오미크론 감염자는 더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북 익산과 강원, 경남에서는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 사회 전파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1~2개월 이내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 그 시기를 늦추기 위해 입국자 격리 의무화 조치 등을 시행 중이다.

전날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기자 설명회에서 "해외 입국자에 의한 지역 사회 전파 외에도 감염경로가 파악 안 되는 사례가 조금씩 늘고 있다"라며 "외국 사례를 생각했을 때 우세화는 국내라고 다르지 않을 텐데, 그 시기를 늦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코로나19 확진 후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판독할 수 있는 유전자 증폭(PCR) 검사법을 개발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알파형, 베타형, 감마형, 델타형, 오미크론형 등 5개 변이에 대해 PCR 검사법으로 변이 여부를 판별할 수 있게 됐다. 전 세계에서 5개 주요 변이를 검사 한 번으로 판별할 수 있게 된 건 우리나라가 최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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