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로 가결…1년 간 효력
"인도적 지원·활동으로 한정"
美가 제안…"탈레반 제재 위반 아냐"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동결 자금 일부를 완화하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날 통과된 결의안은 1년 간 효력을 갖는다.
이번 결의안은 지난 8월 중순 탈레반의 아프간 재집권으로 금융 자금을 동결하고 국제 원조를 끊은 뒤 아프간이 경제 붕괴와 식량 부족 등 극심한 인도적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국은 아프간 중앙은행 자금 95억 달러를 동결했고 세계은행(WB)은 지원을 중단했다.
특히 겨울철을 맞아 수백만 명이 기아와 이주(난민)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고 관측통들은 경고해왔다.
결의안은 미국이 제안한 것으로, 인도적 지원에 한정한 지원과 활동을 허용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 같은 지원은 탈레반 및 관련 단체에 대한 제재를 위반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다. 탈레반의 아직 국제사회에서 공식 정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특정 사안에 대해 선별적으로 제재를 해제하는 것을 주장했는데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해왔다.
장쥔 중국 유엔대사는 지난 20일 트위터를 통해 "인도적 원조와 생명을 살리는 지원은 어떤 방해 요인도 없이 아프간 국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어야 한다"고 했고, 러시아는 지난 15일 서방세계에 아프간에 대한 자산 동결 해제를 촉구했다.
이에 앞서 세계은행은 이달 말까지 유니세프와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2억8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날 통과된 결의안은 1년 간 효력을 갖는다.
이번 결의안은 지난 8월 중순 탈레반의 아프간 재집권으로 금융 자금을 동결하고 국제 원조를 끊은 뒤 아프간이 경제 붕괴와 식량 부족 등 극심한 인도적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국은 아프간 중앙은행 자금 95억 달러를 동결했고 세계은행(WB)은 지원을 중단했다.
특히 겨울철을 맞아 수백만 명이 기아와 이주(난민)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고 관측통들은 경고해왔다.
결의안은 미국이 제안한 것으로, 인도적 지원에 한정한 지원과 활동을 허용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 같은 지원은 탈레반 및 관련 단체에 대한 제재를 위반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다. 탈레반의 아직 국제사회에서 공식 정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특정 사안에 대해 선별적으로 제재를 해제하는 것을 주장했는데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해왔다.
장쥔 중국 유엔대사는 지난 20일 트위터를 통해 "인도적 원조와 생명을 살리는 지원은 어떤 방해 요인도 없이 아프간 국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어야 한다"고 했고, 러시아는 지난 15일 서방세계에 아프간에 대한 자산 동결 해제를 촉구했다.
이에 앞서 세계은행은 이달 말까지 유니세프와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2억8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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