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 꿈의 치료제 ‘CAR-T’ 부지런히 쫓는 중

기사등록 2021/12/23 09:33:58

최종수정 2021/12/23 10:42:43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혈액암 이어 고형암까지 도전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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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꿈의 치료제’로 불리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 T 세포(CAR-T) 치료제 개발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큐로셀과 앱클론, 팸토바이오, 유틸렉스, 박셀바이오 등 바이오 기업들이 CAR-T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CAR-T 치료제는 환자의 면역 세포를 추출해 세포 표면에 암세포를 인지하는 수용체를 삽입해 강력한 힘을 가진 세포(CAR)을 만든 뒤 환자에게 재주입하는 치료제다. 이렇게 생성된 CAR-T 세포가 종양을 공격한다.

CAR-T는 백혈병·림프종·다발골수종 등 혈액암을 대상으로 우수한 치료 효과가 있다. 글로벌제약사 노바티스의 ‘킴리아’와 길리어드의 ‘예스카다’·‘테카투스’ 등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치료제는 5개나 존재한다. 이 중 킴리아주는 지난 3월 국내에도 도입됐다.

그러나 국내 CAR-T 치료제 개발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임상에 돌입한 큐로셀은 CAR-T 치료제 후보물질 ‘CRC01’의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21일에는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둔곡지구에 국내 최대 규모의 CAR-T 치료제 생산용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공장과 연구소를 건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개발부터 생산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의지에서다.

큐로셀은 면역관문 수용체 ‘PD-1’과 ‘TIGIT’(티짓) 두 가지의 발현을 현저하게 억제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큐로셀 CAR-T기술이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DLBCL) 암환자의 치료효과를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앱클론은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후보물질 ‘AT101’의 임상 1·2상을 신청했다. 허가가 승인되면 재발성 또는 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림프종을 적응증으로, AT101의 안전성, 내약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는 임상에 돌입한다.

그러나 전체 암의 95%를 차지하는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CAR-T 치료제는 글로벌제약사에서도 이제 막 임상 1상에 들어선 상태다. 국내 바이오벤처인 유틸렉스, 카텍셀, 셀렌진 등도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연구에 돌입했으나, 아직 전임상 단계에 있다.

유틸렉스는 T세포 활성화를 자극하는 ‘4-1BB’를 기반으로 T세포 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CAR-T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4-1BB는 T세포의 생존, 증식, 기억, 기능 강화와 관련이 있다. 유틸렉스는 후보물질 ‘GPC3’이 면역세포 활성을 돕는 주요인자(IL-18)를 분비하는 차세대 CAR-T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4분기 임상에 돌입하는 것이 목표다.

셀렌진은 췌장암·난소암을, 카텍셀은 대장암·난소암·전립선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CAR-T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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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 꿈의 치료제 ‘CAR-T’ 부지런히 쫓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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