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대감 여전, 내년 IPO 도전 기업 줄줄이 대기

기사등록 2021/12/17 11:54:32

바이오 기업 20여곳, IPO도전장…침체 분위기 반전 기대


(사진=대웅제약 제공)
(사진=대웅제약 제공)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다수 바이오 기업들이 내년 IPO(기업공개)에 도전하면서 침체된 바이오시장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령·동국제약 자회사인 보령바이오파마와 동국생명과학을 비롯해 지아이이노베이션·보로노이·루닛·디앤디파마텍·아라바이오·뉴라클사이언스 등 20여곳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IPO에 나선다.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장 출신인 남수연 대표가 있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내년 초 IPO에 도전한다. 면역항암제(GI-101)와 알레르기 치료제(GI-301)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로, 앞서 GI-101은 2019년 중국 10대 혁신제약기업인 심시어(Simcere)에 9000억원 규모로, GI-301은 지난해 유한양행에 1조4000억원 규모로 각각 기술 이전되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월 1603억원 규모로 Pre-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AI(인공지능)기반 의료영상 진단기업인 루닛도 내년 초 IPO에 나선다. 루닛은 암 진단·치료를 위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난달 말 진행된 Pre-IPO에서 720억원의 투자금을 모았으며, 지난 7월에는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가던트헬스로부터 3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치매치료제 등 뇌질환 관련 치료제를 개발하는 아라바이오와 디앤디파마텍, 뉴라클사이언스 등도 내년 IPO에 도전한다.

아라바이오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미국 2상을 완료했으며, 디앤디파마텍은 미국에서 파킨슨치료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치매 항체 신약을 개발하는 뉴라클사이언스는 캐나다에서 임상 1상을 실시하고 있다.

AI와 유전자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약 7000여개에 달하는 희귀유전질환 검사를 실시하는 쓰리빌리언(3 billion)도 내년 IPO에 도전한다. 기존 희귀유전질환은 여러 차례 검사를 받아야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쓰리빌리언의 AI 변이해석 기술을 적용하면 한 번에 검사가 가능하다. 쓰리빌리언은 현재 7000여개 희귀유전질환을 검사하는 유전자 검사서비스를 전 세계 45개국 120개 이상의 의료기관·연구실과 협력해 1만5000여명의 환자 진단 케이스를 축적했다.

표적치료제 신약개발 기업인 보로노이도 IPO에 나선다. 보로노이는 지난 6월 한국거래소 지정 기술성 평가기관인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A등급을 받아 기술성평가를 통과했으며, 현재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내년 상반기 상장이 목표다.
 
보령제약 자회사 보령바이오파마는 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상장예비심사청구를 계획하고 있다. 연말까지 상장하는 것이 목표다.

동국제약 자회사 동국생명과학도 NH투자증권을 IPO 대표 주관사로, KB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해 내년 IPO에 도전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바이오시장이 너무 침체돼 IPO를 철회한 곳도 있었고 기술성평가를 통과하지 못한 곳도 많았으나 조금씩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을 목표로 실력 있는 기업들이 IPO에 나선 만큼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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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기대감 여전, 내년 IPO 도전 기업 줄줄이 대기

기사등록 2021/12/17 11:54: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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