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포도나무장로교회 관련 14명 확진…모두 백신 미접종자
중구 교회·경로당발 집담감염도 지속…시 긴급방역대책 발표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에서 15일 북구 교회 관련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2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울산시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확진자 22명이 발생해 지역 6129~6150번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발생 지역별로는 중구 4명, 남구 4명, 동구 1명, 북구 11명, 울주군 2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중 17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나머지 5명은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는데,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이날 새로운 집단감염원이 발생했다.
확진자 중 9명이 전날 확진된 1명의 접촉자로 파악됐는데, 이들은 북구 참포도나무장로교회를 매개로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에 달한다. 확진자 14명 모두 백신 미접종자들인 것으로 방역당국 조사 결과 확인됐다. 이 교회는 교인 29명으로 소규모 교회다.
기존 집단·연쇄 감염과 관련해서는 중구 성안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돼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모두 47명으로 늘었다. 이 교회 교인 확진자 44명 중 41명이 백신 미접종자(93.2%)들이다. 이 교회 역시 교인 수 60명으로 소규모 교회다.
중구 A경로당 관련해서도 확진자 3명이 추가됐다. 이들 모두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경로당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22명으로 늘었다.
시는 새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교회를 상대로 교인과 종교 활동 등을 파악해 접촉자를 분류하는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한편 울산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긴급방역대책을 발표했다. 전통시장, 백화점, 200인 이상 대형 공사장 등의 종사자들에 대해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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