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반등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이 다시 하락세를 보이며 6200만원대로 가격이 내려갔다. 이더리움은 상승세를 보이며 540만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9일 오전 8시54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56% 내린 6220만원을 기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41% 하락한 6211만2000원을 나타냈다. 코인마켓캡이 집계한 글로벌 평균 시세는 5만526달러로 24시간 전보다 0.16% 내렸다.
반면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달리 반등세를 보이며 540만원에서 거래되며 전고점을 향해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1.60% 오른 546만5000원을, 빗썸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70% 오른 544만9000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3.15% 상승한 4437달러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 이어진 폭락세로 바닥을 쳤던 투자심리는 암호화폐 시장의 가격 상승과 함께 점점 개선되는 중이다.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28점으로 '두려움(Fear)'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25점·극단적 두려움)보다 3점 상승했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한편, 디스커버리 캐피털 매니지먼트를 운용하는 로버트 시트론 헤지펀드 매니저가 비트코인 하락기에 투자를 재개했었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시트론은 "지난 7월 비트코인의 가격이 3만달러로 떨어졌을 때 비트코인 투자를 다시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올해 초 비트코인이 비트코인 상승기에 4만5000달러(약 4만5000달러) 가격에 비트코인을 매도해 이익을 실현한 바 있다. 그의 비트코인 매수 가격은 1만5000달러(약 1760만원)였으며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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