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즉각 철회 가능성은 "가정적으로 말하긴 어려워"
이양수 "선대위 관계자들이 의견 나누고 상황 보는 중"
노재승, 4·7보궐선거 유세차 연설로 '비니좌'라는 별칭
[서울=뉴시스] 정윤아 김승민 기자 =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는 5·18광주민주화운동 등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된 노재승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의 거취와 관련 "지금 선대위에서 이 분이 전에 하신 얘기들을 쭉 검토를 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8일 서울 서초구에서 재경광주전남향우회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분이 청년 자영업자라고 해서 청년과 자영업이란 두 가지 포인트로 추천을 받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씨 영입을 즉각 철회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일축했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씨에 대해 "노 위원장의 진퇴 여부와 관련된 공식적 회의가 있는 건 아니다"면서도 "다만 선대위 관계자들이 수시로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깊은 주의를 갖고 상황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왜 함익병씨와 노재승씨를 같은 기준으로 판단하지 않느냐는 질문들이 있는데 기성세대들은 생각이 고착화돼 자기 말에 책임을 져야한다"며 "그래서 함씨는 기성세대로서 본인말에 본인이 책임을 져야한다는 차원에서 빠르게 내정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노재승씨는 2030의 젊은세대로 저희같은 기성세대가 볼 때는 젊은 분이 갖고 있는 생각들을 여과없이 표현한 걸 우리가 빠른 조치를 해야 하느냐, 아니면 젊은이니까 시간을 두고 생각하고 기회를 박탈해선 안 된다는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결론이 어떻게 날지는 본인의 의사와 국민들이 얼마나 이해해주실지 등을 종합해서 판단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조동연 전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철회와 비교하는 것에 대해 "우리 선대위는 조동연 위원장님에 대해 일체의 논평을 낸 적이 없다"며 "그 문제랑은 별개 사안으로 이 문제는 사실 가치관에 관한 문제다. 국민 뿐 아니라 우리 선대위에서도 분명히 입장 표명 있어야 할 거로 생각한다. 조금 기다려 달라"고 했다.
노 위원장은 지난 4·7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유세차 연설로 '비니좌'라는 별칭을 얻었던 인물이다. 유세 당시 국민의힘에도 쓴소리를 쏟아내 윤 후보 측에서 선대위 합류를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노 위원장의 망언 논란은 '5·18 폭동' 논란에서 불거졌다. 지난 5월 본인 SNS에 '5.18의 진실'이라는 영상을 공유하며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이라고 폄하했다.
또 지난 8월15일 광복절에 자신의 SNS에 '김구 선생을 담은 포스터는 있어도 이승만 대통령을 담은 포스터는 없다'는 글을 공유하며 "김구는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죽인 인간"이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달 5일에는 '대선 후보 4자 가상대결' 결과를 보도한 뉴스화면을 캡처해 "누구나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대통령을 기대하는 게 21세기 대한민국에게는 사치인걸까"라는 글을 올리면서 "가난하게 태어났는데 그걸 내세우는 사람이 정말 싫다", "정상적인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으면 이래저래 열등감이 많다", "검정고시 치른 걸 자랑하는 것은 정상적으로 단계를 밟아간 사람들을 모욕할 뿐"이라고 썼다.
지난해 5월에도 긴급재난지원금 조회 서비스 홈페이지 캡처 화면을 공유하고 "조회해보니 50만원 훌쩍 넘는 금액이 나왔지만 신청 안하고 안 받기로 했다"면서 '#개돼지되지맙시다제발'이라는 해시태그를 올렸다. 일본상품 불매운동 당시에는 "반일은 정신병"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윤 후보는 8일 서울 서초구에서 재경광주전남향우회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분이 청년 자영업자라고 해서 청년과 자영업이란 두 가지 포인트로 추천을 받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씨 영입을 즉각 철회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일축했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씨에 대해 "노 위원장의 진퇴 여부와 관련된 공식적 회의가 있는 건 아니다"면서도 "다만 선대위 관계자들이 수시로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깊은 주의를 갖고 상황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왜 함익병씨와 노재승씨를 같은 기준으로 판단하지 않느냐는 질문들이 있는데 기성세대들은 생각이 고착화돼 자기 말에 책임을 져야한다"며 "그래서 함씨는 기성세대로서 본인말에 본인이 책임을 져야한다는 차원에서 빠르게 내정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노재승씨는 2030의 젊은세대로 저희같은 기성세대가 볼 때는 젊은 분이 갖고 있는 생각들을 여과없이 표현한 걸 우리가 빠른 조치를 해야 하느냐, 아니면 젊은이니까 시간을 두고 생각하고 기회를 박탈해선 안 된다는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결론이 어떻게 날지는 본인의 의사와 국민들이 얼마나 이해해주실지 등을 종합해서 판단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조동연 전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철회와 비교하는 것에 대해 "우리 선대위는 조동연 위원장님에 대해 일체의 논평을 낸 적이 없다"며 "그 문제랑은 별개 사안으로 이 문제는 사실 가치관에 관한 문제다. 국민 뿐 아니라 우리 선대위에서도 분명히 입장 표명 있어야 할 거로 생각한다. 조금 기다려 달라"고 했다.
노 위원장은 지난 4·7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유세차 연설로 '비니좌'라는 별칭을 얻었던 인물이다. 유세 당시 국민의힘에도 쓴소리를 쏟아내 윤 후보 측에서 선대위 합류를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노 위원장의 망언 논란은 '5·18 폭동' 논란에서 불거졌다. 지난 5월 본인 SNS에 '5.18의 진실'이라는 영상을 공유하며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이라고 폄하했다.
또 지난 8월15일 광복절에 자신의 SNS에 '김구 선생을 담은 포스터는 있어도 이승만 대통령을 담은 포스터는 없다'는 글을 공유하며 "김구는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죽인 인간"이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달 5일에는 '대선 후보 4자 가상대결' 결과를 보도한 뉴스화면을 캡처해 "누구나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대통령을 기대하는 게 21세기 대한민국에게는 사치인걸까"라는 글을 올리면서 "가난하게 태어났는데 그걸 내세우는 사람이 정말 싫다", "정상적인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으면 이래저래 열등감이 많다", "검정고시 치른 걸 자랑하는 것은 정상적으로 단계를 밟아간 사람들을 모욕할 뿐"이라고 썼다.
지난해 5월에도 긴급재난지원금 조회 서비스 홈페이지 캡처 화면을 공유하고 "조회해보니 50만원 훌쩍 넘는 금액이 나왔지만 신청 안하고 안 받기로 했다"면서 '#개돼지되지맙시다제발'이라는 해시태그를 올렸다. 일본상품 불매운동 당시에는 "반일은 정신병"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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