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지난 주말 급락 여파가 지속되며 비트코인이 6일 6000만원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500만원대에서 거래되며 가격 방어 중이다.
이날 오후 4시35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28% 내린 5984만7000원을 기록했다. 빗썸에서는 24시간 전 대비 4.63% 내린 5979만5000원을 나타냈다. 코인마켓캡이 집계한 글로벌 시세 평균은 4만7962달러로 24시간 전보다 3.25%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연일 하락하며 이날까지 연속 5일 동안 내리고 있다. 특히 지난 4일에는 업비트 기준 6800만원대에서 5600만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오미크론 공포에 의한 금리인상 조기 단행에 대한 우려가 매도를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반면, 비트코인의 뒤를 잇는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도 지난 주말 침체기를 보냈으나 가격 방어에 성공하며 500만원대를 유지 중이다.
같은 시각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4.22% 하락한 503만7000원을 기록했다. 빗썸에서는 24시간 전 대비 5.96% 내린 503만1000원, 코인마켓캡이 집계한 글로벌 시세 평균은 4037달러를 나타냈다. 글로벌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4.40% 내린 가격이다.
이더리움도 비트코인과 같이 이달 들어 연속 내림세를 보였으나 전날 반등하며 지난 4일 430만원대까지 내려갔던 시세를 530만원대로 끌어올렸다. 이날은 내림세를 기록 중이지만 500만원선에서 거래를 하며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이 가상자산의 대중화에 앞장선 휴대폰과 같은 존재라면 이더리움은 스마트컨트랙트를 활용해 다양한 디앱(DApp)을 출시하며 시장의 성숙도를 높이고 있다"며 "NFT(대체불가능토큰), 디파이(DeFi·탈중앙화토큰) 등의 활용성이 높아지면서 그 근간이 되는 이더리움의 매력도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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