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시부야 중심가 전광판 한글 영상 게시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한글' 영상이 30일부터 한 달간 상영된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의 일환으로 글로벌 홍보 프로젝트 네 번째 편을 공개한다. 지난 6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의 '한복', 8월 영국 런던의 '한식', 10월 태국 방콕의 '한옥' 영상에 이어, 우리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알리는 작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한글' 영상은 훈민정음해례본을 펼치면서 시작된다. 한글의 원리를 담고 있는 헤례본에서 'ㅇㅅㅁ'가 위로 떠오른다. 전 세계에서 K-콘텐츠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연상시키는 'ㅇㅅㅁ' 모티브는 '이렇게 신나는 한글을 만나보세요'라는 메시지로 바뀐다.
다국적 모델들은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이 적혀진 카드로 한글의 원리를 재미있게 배운다. 각자 'ㅇㅅㅁ' 모음으로 시작하는 단어 '왕, 소리, 설화'를 적어보는 등 자음과 모음을 조합해 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진다.
이번 한글 영상이 상영되는 곳은 도쿄에서도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시부야로, 연말까지 한 달간 상영된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의 글로벌 홍보 프로젝트는 이번 도쿄 한글 광고 이후 마지막 5번째 시리즈만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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