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송화는 KOVO 상벌위원회 회부
감 단장은 27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GS칼텍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IBK기업은행을 사랑하는 많은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정말 죄송하다. 이번 사태가 공정·투명하고 신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감 단장은 지난 22일 공석인 IBK기업은행 단장으로 부임했다. IBK기업은행은 감 단장을 중심으로 신뢰회복을 위해 선수단 내 소통 및 운영 체계 등 구단 체질 개선과 근본적인 쇄신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세터 조송화가 무단 이탈을 시작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던 김사니 현 감독대행의 복귀, 서남원 전 감독의 사임, 김 감독대행을 향한 서 전 감독의 폭언 논란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면서 수습에 애를 먹고 있다. 이 과정에서 몇몇 베테랑 선수단의 항명 논란까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대다수건들이 아직 해결 기미 조차 보이지 않는다.
감 단장은 서 전 감독이 김 감독대행의 주장대로 실제 폭언을 했느냐는 질문에 "계속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성급하게 이야기 할 수는 없다. 규칙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대행이 팀을 나갔던 것이 무단 이탈인가를 두고도 "지금 조사하고 있다. 개인의 인생이 걸려있는 문제이니 정확한 원칙에 의해 처리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되풀이했다.
경질한 서 전 감독의 잔여 연봉 지급에 대해서는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감 단장은 "어쨌든 IBK기업은행 배구단을 운영하면서 고생을 하셨다. 이번 사태로 부득이하게 단장과 함께 경질된 상황이다. 만나서 감독님과 대화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IBK기업은행은 또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구단 운영을 위해 배구단의 독립운영 방안을 검토하고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프로배구 관련 전문 인력 확충을 포함한 추가적인 쇄신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사태로 많은 선수들이 심적인 고통과 상처를 받고 있는 만큼 전문 심리상담가의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외국인 선수 레베카 라셈을 교체하기로 했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미국 출신 달리 산타나와 계약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터키리그에서 뛴 산타나는 라이트와 레프트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라셈은 다음달 중순까지 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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