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움 이경미 교수 ”식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
가공식품 피하고 유산균 많은 음식 섭취해야
![[서울=뉴시스]장 세포가 손상되거나 세포 사이에 작용하는 단백질로 인해 장 내벽에 미세한 구멍이 생기는 장누수증후군은 방치하면 자칫 암, 고혈압, 당뇨 등 만병의 근원이 될 수도 있다. (사진= 서울성모병원 제공)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2/10/NISI20210210_0000689542_web.jpg?rnd=20210210184128)
[서울=뉴시스]장 세포가 손상되거나 세포 사이에 작용하는 단백질로 인해 장 내벽에 미세한 구멍이 생기는 장누수증후군은 방치하면 자칫 암, 고혈압, 당뇨 등 만병의 근원이 될 수도 있다. (사진= 서울성모병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 큰 병은 없지만 잦은 감기, 느린 상처 회복, 급격한 체력 저하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자주 느낀 40대 박모씨는 여러 가지 검사 결과 큰 이상 소견이 없었다. 하지만 의사의 권유로 식품면역반응 검사를 받은 결과 ‘장누수증후군(새는장증후군)’으로 진단 받았다.
장 세포가 손상되거나 세포 사이에 작용하는 단백질로 인해 장 내벽에 미세한 구멍이 생기는 장누수증후군은 방치하면 자칫 암, 고혈압, 당뇨 등 만병의 근원이 될 수도 있다.
장은 음식물의 소화, 흡수, 배설 외에도 미생물이나 독소 등의 외부 유해물질의 유입을 차단하는 방어벽 역할도 한다. 장누수증후군이 생기면 세균, 독소 등이 몸 속 깊숙이 침투할 수 있다. 체내 면역세포는 이런 외부 물질들을 비정상적인 침입자로 간주하고 공격해 각종 자가면역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장이 새면서 몸 속으로 침투한 독소와 세균이 발생시키는 내독소들의 공격으로 암을 비롯해 고혈압, 당뇨, 여드름, 방광염, 기억력 감퇴, 노화, 탈모 등 각종 질병이 유발될 수 있다.
장누수증후군을 치료하려면 발생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약물, 스트레스, 세균, 기생충 감염 등이 장누수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지나치게 자극적인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특정 음식물에 과민반응이 있는 경우, 알코올 과다 복용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관건이다. 염증이 생긴 장 점막을 튼튼하게 하고 장내 미생물 회복을 위해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등 염증을 유발하는 식품은 피해야 한다. 또 유산균이 풍부한 발효식품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음식을 삼가해야 한다. 진료실을 찾은 박씨의 경우 식품면역반응 검사 결과 맞지 않는다고 나온 우유, 달걀, 쇠고기를 제한하고 대체 단백질 음식으로 콩, 완두콩, 두부, 닭고기, 생선 등을 섭취했다. 식단을 바꾸고 2주 정도 지나자 피로감이 줄어들고, 몸의 회복 기능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이경미 차움 푸드테라피클리닉 교수는 최근 펴낸 '하루 한 끼 면역밥상'에서 장누수증후군을 비롯한 염증으로 유발되는 대부분의 질병 치료의 핵심은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환자의 소화 기능, 영양 상태, 세포의 대사 기능, 호르몬, 면역세포 활성도를 분석해 환자의 상황에 맞춰 3~6개월 몸 상태를 개선하는 치료를 하는데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면역과 염증 상태가 달라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장누수증후군 의심 증상
▶아토피 피부염, 건선, 성인 여드름 등의 피부 질환이 약물로 개선되지 않고 재발이 잦은 경우
▶잦은 설사, 묽은 변을 자주 보는 경우
▶복부 팽만, 복통, 더부룩한 느낌을 자주 느끼는 경우
▶생리통이나 생리 전 기분 변화가 심한 경우
▶하루 종일 피곤하고, 수면장애가 있는 경우
▶알 수 없는 불안과 우울증이 있는 경우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장 세포가 손상되거나 세포 사이에 작용하는 단백질로 인해 장 내벽에 미세한 구멍이 생기는 장누수증후군은 방치하면 자칫 암, 고혈압, 당뇨 등 만병의 근원이 될 수도 있다.
장은 음식물의 소화, 흡수, 배설 외에도 미생물이나 독소 등의 외부 유해물질의 유입을 차단하는 방어벽 역할도 한다. 장누수증후군이 생기면 세균, 독소 등이 몸 속 깊숙이 침투할 수 있다. 체내 면역세포는 이런 외부 물질들을 비정상적인 침입자로 간주하고 공격해 각종 자가면역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장이 새면서 몸 속으로 침투한 독소와 세균이 발생시키는 내독소들의 공격으로 암을 비롯해 고혈압, 당뇨, 여드름, 방광염, 기억력 감퇴, 노화, 탈모 등 각종 질병이 유발될 수 있다.
장누수증후군을 치료하려면 발생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약물, 스트레스, 세균, 기생충 감염 등이 장누수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지나치게 자극적인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특정 음식물에 과민반응이 있는 경우, 알코올 과다 복용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관건이다. 염증이 생긴 장 점막을 튼튼하게 하고 장내 미생물 회복을 위해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등 염증을 유발하는 식품은 피해야 한다. 또 유산균이 풍부한 발효식품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음식을 삼가해야 한다. 진료실을 찾은 박씨의 경우 식품면역반응 검사 결과 맞지 않는다고 나온 우유, 달걀, 쇠고기를 제한하고 대체 단백질 음식으로 콩, 완두콩, 두부, 닭고기, 생선 등을 섭취했다. 식단을 바꾸고 2주 정도 지나자 피로감이 줄어들고, 몸의 회복 기능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이경미 차움 푸드테라피클리닉 교수는 최근 펴낸 '하루 한 끼 면역밥상'에서 장누수증후군을 비롯한 염증으로 유발되는 대부분의 질병 치료의 핵심은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환자의 소화 기능, 영양 상태, 세포의 대사 기능, 호르몬, 면역세포 활성도를 분석해 환자의 상황에 맞춰 3~6개월 몸 상태를 개선하는 치료를 하는데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면역과 염증 상태가 달라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장누수증후군 의심 증상
▶아토피 피부염, 건선, 성인 여드름 등의 피부 질환이 약물로 개선되지 않고 재발이 잦은 경우
▶잦은 설사, 묽은 변을 자주 보는 경우
▶복부 팽만, 복통, 더부룩한 느낌을 자주 느끼는 경우
▶생리통이나 생리 전 기분 변화가 심한 경우
▶하루 종일 피곤하고, 수면장애가 있는 경우
▶알 수 없는 불안과 우울증이 있는 경우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