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통일부, '분쟁국가 평화교육' 국제학술포럼 개최

기사등록 2021/11/25 06:00:00

최종수정 2021/11/25 09:02:43

이스라엘, 사이프러스, 북아일랜드 학자 참여

[세종=뉴시스]평화통일교육 국제학술포럼 포스터. (자료=교육부 제공) 2021.11.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평화통일교육 국제학술포럼 포스터. (자료=교육부 제공) 2021.11.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한국과 이스라엘, 사이프러스, 북아일랜드 등 갈등과 분쟁을 겪은 국가들이 평화 교육 경험을 나누는 국제학술포럼이 열린다.

교육부와 통일부는 25일 오후 1시30분 온·오프라인으로'평화·통일교육 국제학술포럼'을 개최한다.

국내 연사는 서울 중구 중앙우체국 대강당에서 참석하며, 해외 연사들은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으로 참여한다. 이 행사는 '평화·통일교육 국제학술포럼' 유튜브 채널로 중계되며, 한국어·영어 동시통역을 제공한다.

이번 포럼은 평화교육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의 학술교류를 통해 평화·통일교육을 세계시민교육으로 발전시키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의 첫 번째 분과는 '고착화된 갈등사회가 직면하는 평화교육의 도전'을 주제로 진행된다. 다니엘 바탈(Daniel Bar-Tal) 텔아비브대 교수는 이스라엘 사례를 바탕으로 고착화된 갈등사회의 특징과 평화 구축을 위한 전제 조건, 평화 교육의 조건 등을 설명한다.

두 번째 분과의 주제는 '갈등과 분쟁 상황에서의 평화교육: 사이프러스와 한국 사례'다. 미칼리노스 젬빌라스(Michalinos Zembylas) 사이프러스오픈대 교수는 사이프러스 사례를 중심으로, 갈등과 분쟁을 겪는 사회에서 평화교육이 가지는 정서적·정치적·교육학적 복잡성과 교사의 역할 및 평화교육 연구를 통해 얻은 시사점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서 이인정 국립통일교육원 교수는 한국 사례를 중심으로 한반도 분단 극복을 위한 평화 교육의 의미, 목표, 과제를 제안한다.

세 번째 분과는 '갈등과 분단 사회에서의 평화 구축을 위한 세계 시민교육'을 주제로 정했다. 알란 스미스(Alan Smith) 얼스터대 교수는 '세계 시민의 관점에서 본 북아일랜드의 평화교육’을 주제로 북아일랜드의 특수성과 평화교육 사례를 소개한다.윤철기 서울교대 교수는 '세계시민교육의 관점에서 본 한국의 평화교육'을 주제로 한국의 평화·통일교육의 특성과 문제점, 평화교육의 과제 등에 대해 발표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교육이 미래사회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넘어 세계 평화를 지향하는 교육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할 예정이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되풀이된 분열과 갈등이 아니라 더 좋은 공동체를 향한 희망을 발견하고 평화의 미래,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밝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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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통일부, '분쟁국가 평화교육' 국제학술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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