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 일상회복 지원금 매개로 文정부와 정책적 차별화 이력
![[대전=뉴시스] 전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대전 서구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일대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11.19. photo1006@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11/19/NISI20211119_0018173751_web.jpg?rnd=20211119205555)
[대전=뉴시스] 전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대전 서구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일대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11.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윤해리 기자 = [서울=뉴시스] 이재우 윤해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가 20일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만들어가겠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책적 차별화에 이어 당과 선 긋기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선거대책위원회는 당과 선 긋기라는 시각에 "본인부터 쇄신하겠다, 대선 후보로서 당과 선대위를 잘 이끌겠다는 의미"라고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20일 날 충남 논산시 화지시장에서 즉흥 연설에 나서 "국민이 민주당에 기대는 하는데 답답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며 민주당의 기득권화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국민이) 저한테 뭘 기대했을까 뭔가 새롭게 해라 확 좀 바꿔달라는 것 아니겠느냐"라며 "제가 그걸 충분히 받아안지 못했고 민주당이라는 큰 그릇 속에 점점 갇혀갔던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
이 후보는 "바다에 온몸을 던지는 심정으로 다 던지겠다"며 "덩치만 크고 할 일 제대로 못 챙기는 당 역시 우리의 의지와 책임만 남기고 다 다시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만들어가겠다"고도 다짐했다.
이 후보의 언급은 지난달 10일 후보 선출 이후 지지율 정체를 벗어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을 불러왔다. 정권 심판론이 거센 상황에서 문 대통령과 정책적 차별화에 이어 당과 선 긋기로 외연 확장에 시동을 거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이 후보는 일상회복 지원금을 매개로 문재인 정부와 정책적 차별화에 나선 바 있다. 특히 일상회복 지원금에 반대하고 있는 기획재정부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에 대해서는 국정조사까지 언급하며 압박 수위를 높인 바 있다.
이 후보는 같은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도 '저부터 변하겠습니다. 민주당도 새로 태어나면 좋겠습니다'는 제목의 글에서 민주당의 기득권화, 내로남불, 대장동 특혜 의혹, 형수 욕설 등 당과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형수) 욕설 등 구설수에, 해명보다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가 먼저여야 했다. 대장동 의혹도 '내가 깨끗하면 됐지' 하는 생각으로 많은 수익을 시민들께 돌려 드렸다는 부분만 강조했지, 부당이득에 대한 국민의 허탈한 마음을 읽는 데에 부족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이재명다움으로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고 새시대를 준비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오히려 이재명이 민주당화됐다'는 지적에는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저의 부족함이 많은 분들을 아프게 해드렸다. 죄송합니다. 깊이 사과드린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저부터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그 마음으로 돌아가 새로 시작하겠다. 저의 이 절박한 마음처럼 우리 민주당도 확 바뀌면 좋겠다. 주권자를 진정 두려워하고 국민의 작은 숨소리에조차 기민하게 반응하는 길을 찾아내면 좋겠다"고 했다.
이 후보와 민주당이 경선 내홍을 봉합하기 위해 전 의원을 포함시켜 출범한 매머드 선대위는 현장성과 기민성 부족, 지도력 부재로 쇄신 압력을 받고 있다.
선대위 관계자는 "본인부터 자세를 낮추고 자성하겠다. 혁신하고 쇄신하라는 의견을 수용해 국민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라며 "당과 선 긋기가 아니다. 대선 후보로서 당과 선대위를 잘 이끌어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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