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의 明이 아니라 明의 민주당 만들겠다"

기사등록 2021/11/20 12:27:38

최종수정 2021/11/20 12:41:51

"민주당 큰 그릇 속에 갇혀가…책임만 남기고 다 던지겠다"

"덩치만 크고 할 일 제대로 못 챙기는 黨 다시 시작"

尹 "부정부패와 타협이 통합인 냥 얘기하는 적폐" 공격

DJ·盧 언급하며 지지층에 행동 촉구…가짜뉴스 언급도

[대전=뉴시스] 전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대전 서구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일대에서 시민들과 만나 연설하고 있다. 2021.11.19. photo1006@newsis.com
[대전=뉴시스] 전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대전 서구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일대에서 시민들과 만나 연설하고 있다. 2021.11.19. [email protected]

[서울·논산=뉴시스] 이재우 윤해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는 20일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이날 충남 논산시 화지시장에서 예정에 없던 즉흥 연설에 나서 선거대책위원회 쇄신 등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을 지지해주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원하는 분들 요새 답답하죠"라며 "왜 그렇게 됐을까 많이 생각했다. 어젯밤 늦게 글도 올렸는데 역시 그런 것 같다. 왜 이재명이 후보가 됐을까 왜 저렇게 굼뜨게 됐을까 왜 처음과 달라졌을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민주당에 기대는 하는데 답답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며  "압도적 의석을 가지고 국민이 원하는 바 신속하게 해치우면 좋겠다 생각했더니 되는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고 국민보다는 자기들 먼저 생각하는 것 같고 배불러 더이상 움직이기 싫어한다는 느낌을 받은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 후보는 "그래서 제가 완전히 새롭게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이 시작하는 것처럼 초심으로 돌아가서 우리가 잘못된 거 부족한 거 다 챙겨보고. 잘못한 거 부족한 거 다 인정하고 정말 낮은 자세로 다 버리고 새롭게 시작해야될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금까지 혈혈단신으로 먼지 털리듯 털리면서 소수 기득권자랑 싸워서 여기까지 왔는데, 저한테 뭘 기대했을까 뭔가 새롭게 해라 확 좀 바꿔달라는 것 아니겠느냐"며 "오로지 국민만 위하는 마음으로 거짓말하지 않았고 약속 반드시 지켰고 맡긴 권한은 주권자 이익만 위해 움직였다. 성남시장, 경기지사라는 작은 권한으로도 인정할 만큼 성과냈다"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그것 때문에 여러분이 저를 인정해서 집권여당 대선후보, 다시 말해 이 나라 운명 통째로 맡기겠다고 해준 것 같다"면서 "제가 그걸 충분히 받아안지 못했고 민주당이라는 큰 그릇 속에 점점 갇혀갔던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바다에 온몸을 던지는 심정으로 다 던지고 오직 내년 대선에 이겨서 이 나라가 후퇴하지 않도록 적폐 세력에 돌아가지 않도록 미래가 아니라 과거만 얘기한 세대가 되지 않도록 제가 책임만 남기고 다 던지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덩치만 크고 할 일 제대로 못 챙기는 당 역시 우리의 의지와 책임만 남기고 다 다시 시작하겠다"며 "그 사람이 가진 경력, 지위, 관 다 던지고 오로지 실력, 국민을 위한 충정 그리고 열정 가진 사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두꺼운 보호복 다 벗어 던지고 날렵하게 가볍게 국민 원하는 곳 향해서 달려가겠다"며 외투를 벗고 두손을 든채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이재명 앞에는 우리 국민만, 이 나라의 미래만 있다"며 "이번 선거는 과거와 미래의 대결. 무능과 유능의 대결, 빈말과 실적의 대결, 복수와 창조의 대결이다"며 "우리는 과거에 매달려서 미래를 포기할 수 없다. 우리는 되돌아볼 시간조차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로지 앞을 위해서 이 나라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 더 공정한 나라로 가야 한다"며 "우리가 지금까지 이뤄왔던 민주화에 세상 변화의 성과를 부족한 건 채우고 잘한 건 더 해서 더 새롭고 유능한 정부, 더 공정한 세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우리가 지금까지 이뤄왔던 민주화에 세상 변화의 성과를 승계하고 부족한 것은 채우고 잘못한 건 고치고 잘한 건 더 해서 완전히 더 새롭고 유능한 정부, 더 미래지향 공정한 세상으로 만들어가겠다"며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만들어가겠다"고도 다짐했다.

그는 "누구의 편이 아니고 오로지 국민의 편만 들겠다 부정과 야합하지 않겠다 부정부패와 타협하는 것이 마치 통합인 것처럼 얘기하는 적폐를 (청산해서)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반(反)문 빅텐트도 공격했다.

이 후보는 지지층에 온라인 기사 댓글 공감 누르기 등을 촉구하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여러분이 할 수 있는 걸 할 수 있는 공간에서 해주십시오. 정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면 담벼락에 고함이라도 치십시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고 했다. 맞지 않느냐. 행동해야 한다"고도 호소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최후 보루는 깨어 있는 시민들의 단결이다'고 했다"며 "여러분이 비록 소수일지라도 10명씩 설득하고 다시 그 10명이 설득한다면 그런 실천이 일상화되면 이 가짜뉴스를 왜 못이기겠느냐"고도 했다.
 
이 후보는 "저는 비록 힘없는 개인이지만 새롭게 변화할 민주당이라는 거대한 그릇이 있고 새로운 민주당을 지지할 우리 국민이 있고,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향해 가야 한다는 각오를 다진 우리 국민의 열정이 있다"며 "그걸 믿고 제가 앞으로 반 발짝이라도 어떤 억압에도 굴하지 않고 힘주어서 나가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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