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온다, 27일 서구문화회관

기사등록 2021/11/20 09:21:03

우리말 번역 및 무대배경 각색

가사와 대본 수정으로 이해 도와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이탈리아 작곡가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가 오는 27일 대구 서구문화회관에서 펼쳐진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가장 재미있는 오페라, 최다 공연이라는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고난도의 성악적 테크닉과 빼어난 연기력이 요구되는 까다로운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서구문화회관 상주단체인 프리소울이 각색한 작품을 선보인다. 우리말 번역과 함께 무대배경도 세빌리아 호텔로 옮겼다.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페라 아리아의 선율은 원작과 같지만 가사와 대본을 모두 수정했다.

이번 오페라는 웅장한 느낌을 더하기 위해 오케스트라와 미리 음원을 녹음했다. 보다 풍성한 연주소리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무대세트도 입체적으로 꾸몄다. 아름다운 영상미로 극의 이해를 돕는다.

작품의 희극성을 극대화하는 레치타티보(대사를 말하듯 노래하는 창법)와 정밀한 리듬, 빠른 템포가 극의 재미와 감동 등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주옥같은 아리아도 빼놓을 수 없다.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 '방금 들린 그 목소리' 등 유명 아리아들을 만날 수 있다.

공연은 10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석 무료로, 사전에 예매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구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밴드를 참고하면 된다.

박미설 서구문화회관장은 "대부분의 관객들이 오페라에 대해 장엄하면서도 진지하고 침울한 내용이 많다고 느낀다. 이번 세빌리아의 오페라는 관객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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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온다, 27일 서구문화회관

기사등록 2021/11/20 09:21: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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