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전북도·탄소산업진흥원과 탄소섬유 증설투자 이행협약

기사등록 2021/11/15 21:21:00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효성첨단소재가 15일 전주에서 열린 '탄소소재 경쟁력 강화 성과보고회'에 참가, 전라북도·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탄소섬유 생산라인 증설투자 이행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효성첨단소재는 전주공장에 탄소섬유 생산시설을 증설하는 프로젝트를 성실히 이행하고, 전라북도는 투자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행정지원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또,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종합적인 기업 지원을 통해 탄소소재 산업 육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효성첨단소재는 "이번 협약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는 탄소섬유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수소전기차 및 개인용비행체(PAV)용 수소저장고압용기를 제작하기 위한 탄소섬유 수요 증가에 대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꿈의 소재'로 불리는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 수준으로 가볍지만 강도는 10배 높아 자동차·풍력·우주항공·스포츠레저 등 철이 사용되는 다양한 용도에서 대체 소재로 활용된다.

황정모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성과보고 세션의 기업 우수 사례 발표를 통해 "전주 탄소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기반으로 앵커기업으로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며, 신규 수요창출과 기술개발을 통해 탄소소재를 국가의 차세대 산업으로 육성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소재 융복합 얼라이언스'의 일원으로서 유관기관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2011년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고강도 중탄성 탄소섬유 '탄섬'을 개발하고, 2013년부터 전주공장을 운영했다.

또 공장 내에 탄소섬유 및 복합재료 연구센터와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를 두고 탄소섬유는 물론 중간재와 성형 가공까지 일괄 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탄소섬유 관련 벤처 및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2019년에는 2028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전주공장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연산 2만4000t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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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첨단소재, 전북도·탄소산업진흥원과 탄소섬유 증설투자 이행협약

기사등록 2021/11/15 21:21: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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