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최근 다양한 주류를 음식과 함께 즐기는 소비층이 늘어나면서 와인과 음식 궁합을 말할 때 주로 사용했던 푸드 페어링이라는 개념이 주류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
과거에는 '치킨에 맥주', '삼겹살에 소주' 등이 음식 궁합으로 인기를 얻었다. 최근에는 특정 음식과 어울리는 제품을 개발하거나 브랜드간 컬래버레이션이 활발하다. 이른바 이색 푸드 페어링이 주류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더쎄를라잇브루잉은 불닭시리즈 제품과 잘 어울리는 '불닭망고에일', 유동골뱅이와 궁합이 좋은 '유동골뱅이맥주' 등의 푸드 페어링 전용 제품을 출시했다.
더쎄를라잇브루잉과 삼양식품이 협업한 '불닭망고에일'은 수제 맥주 마니아에게 새로운 맛과 재미는 물론 전 세계 누적 판매량 30억개를 넘긴 불닭볶음면 등 불닭시리즈 제품과 잘 어울리도록 개발한 맥주다.
망고 원액을 첨가해 달달한 향이 특징이다. 맥주의 쓴맛을 나타내는 단위인 IBU가 25 수준이다. 보통 에일맥주(IBU 30~50)보다 씁쓸한 맛이 적어 매운 음식과 최상의 페어링을 자랑한다.
더쎄를라잇브루잉이 지난 2020년 유동골뱅이와 함께 선보인 유동골뱅이맥주는 매콤한 골뱅이 안주와 최상의 조합을 이룰 수 있도록 맥주 원재료인 홉을 좀 더 강하게 볶아 달짝지근한 맛을 내는데 주력한 비엔나 라거 스타일 맥주다.
골뱅이에 맥주라는 새로운 공식을 흥행 시킨 제품이다. 이 제품은 출시 이후 세븐일레븐 수제맥주 카테고리 1위를 기록할 만큼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코코넛 럼 리큐르 말리부는 떡볶이와의 궁합을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웠다. 최근에는 해피치즈스마일과 협업해 해피치즈스마일 전 지점에서 '#떡볶이엔말리부 with 해피치즈스마일' 스페셜 메뉴를 판매한다.
스페셜 메뉴는 매운 떡볶이와 잘 어울리는 말리쿨(말리부+쿨피스)을 간편하게 제조할 수 있는 말리부 200㎖와 쿨피스, 해피치즈스마일을 대표하는 떡볶이 메뉴로 구성했다. 돈까스 또는 야채 튀김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전통 막걸리 제조업체 지평주조와 동원F&B의 한식 브랜드 양반은 지난 6월 스파클링 막걸리 '지평 이랑이랑'과 '양반 김부각'의 푸드 페어링을 선보였다.
일반 막걸리보다 탄산이 풍부한 지평 이랑이랑과 김 고유의 바삭한 식감이 일품인 양반 김부각을 함께 곁들이면 담백하고 고소한 맛과 청량감이 조화를 이뤄 더욱 시원하고 상쾌하게 즐길 수 있다.
와인·라이프스타일 이커머스 플랫폼 '렛츠와인'은 '와인 페어링 픽업 서비스'를 진행한다. 렛츠와인과 파트너십을 맺은 매장은 '사실주의 베이컨', '에이지너리14' 등 약 70곳으로 와인을 픽업하면서 페어링 푸드까지 구매할 수 있다.
더쎄를라잇브루잉 관계자는 "수제맥주 열풍에 맛과 재미를 더한 푸드 페어링 트렌드가 가세하면서 전용 제품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협업을 통해 완벽한 푸드 페어링을 위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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