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읍·면 5만7000여 가구 피해
[여주=뉴시스]신정훈 기자 = 경기 여주시 일대에 발생한 정전은 변전소 가스 절연 개폐장치 고장이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여주시와 한전 등에 따르면 고장의 원인이된 가스 절연 개폐장치는 도체와 외함 사이에 차 있는 가스를 이용해 정상 상태의 개폐 뿐 아니라 사고·단락 상태에서도 선로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여주시 정전사태는 이 장치가 고장나 선로에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발생했다.
이 정전으로 여주시 9개 읍·면 5만 5700여 가구가 피해를 입었다. 여주시청도 자체 발전기를 긴급 가동해 업무를 보기도 했다.
이날 정전 사태로 신호등꺼짐 등 교통불편 56건, 엘리베이터 갇힘 11건이 접수됐다.
또 학교·관공서·회사·은행·병원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시설들의 업무가 마비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현재 여주시와 한전은 정확한 피해 정도를 파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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