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캠프 중진의원이 공천 빌미로 협박?…洪 "주호영·권성동 정계 퇴출"

기사등록 2021/10/30 13:49:50

"탄핵 때 당 뛰쳐나가 분탕질하더니…또 해괴망측한 짓"

"당협위원장에 尹지지 올리라는 협박, 구태의 화룡점정"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정치 대개혁' 공약발표를 하고 있다. 2021.10.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정치 대개혁' 공약발표를 하고 있다. 2021.10.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캠프에서 활동 중인 주호영 의원, 권성동 의원 등이 공천을 빌미로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에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도록 독촉전화를 매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홍준표 의원은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런 사람들은 정계 퇴출시켜야 한다"고 했다.

홍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에 "탄핵 때 그렇게 당을 해코지하고 뛰쳐나가서 분탕질 치더니 이젠 당원들의 축제의 장인 경선에서도 이런 해괴망측한 짓을 한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홍준표 캠프는 이어 여명 대변인의 명의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주호영-권성동 국회의원의 당적 박탈을 요구한다"고 했다.

그는 "5선의 주호영, 4선의 권성동 두 의원은 2016년 우리 당의 가장 큰 위기 때 무너지는 배에서 재빨리 뛰어내려 상대 정당보다 더 신랄하게 우리 당과 당원들을 향해 침을 뱉은 사람들"이라고 했다.

이어 "그랬던 그들이 시간이 흘러 보수 궤멸·적폐 수사의 주역인 윤석열 후보 캠프로 들어가 보이는 행태는 더욱 가관이다"며 "홍준표 예비후보를 향해 '민주당의 역선택을 받는 후보'라고 거짓말 공작을 일삼고, 캠프는 ‘지라시 유포 정치’로 경선판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 대변인은 "당내 중진씩이나 되어서 각 당협위원장에게 공천을 빌미로 윤 후보 지지율을 끌어올려 내라는 협박은 구역질 나는 구태의 화룡점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홍준표 예비후보 캠프는 국민의힘 지도부에 강력히 요구한다. 주호영, 권성동 두 의원을 제명하라. 두 의원의 작태는 공정경선 위반을 넘어서서 우리 당의 지난 4년 동안 피눈물 나는 혁신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해당 행위이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서울대 동문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에는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윤석열 후보의 구태를 고발한다"는 제하의 글을 통해 윤석열 캠프의 문제를 폭로했다.

그는 "윤석열 캠프에서는 아버지한테 매일 독촉 전화를 몇번 씩이나 한다. 정확히는 중진국회의원이다, 주ㅇㅇ, 권ㅇㅇ 등등"이라며 "그렇게 전화해서는 공천 등을 빌미로 해서 협박한다"고 했다. 윤석열 캠프의 선대위원장인 주호영 의원과 종합지원본부장인 권성동 의원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캠프에서 '위장당원'을 거대 양성했다는 폭로도 했다. 그는 "윤 후보가 위장당원 타령을 하셨지만 실제로 위장당원은 윤석열 캠프측의 주요한 전략 중 하나"라며 "보통 당협위원장들이 대략 1000명 단위로 자비로 가입시키고 사실상 본인이 투표권 행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책임당원들 중 노인분들이나 커넥션 있는 분들, 시도의원 등을 모아놓고 당협위원장 감독하게 투표해서 진행한다"며 "아마 투표방법 모르면 도와준다는 문자가 화제가 된 적 있을텐데 대략 비슷한 맥락으로 보시면 된다"고 했다.

글쓴이는 이어 "한 가지 단언할 수 있는 건 윤석열 후보가 현재 국민의힘 그 어떤 후보와 비교해도 가장 구태스럽고, 또 가장 정권교체에 관심이 없다는 것"이라며 "윤석열 후보를 순수한 마음으로 지지하시는 분들께는 팬심을 깨트려서 죄송하다. 저도 많이 충격이고 속상했어서 그 기분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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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캠프 중진의원이 공천 빌미로 협박?…洪 "주호영·권성동 정계 퇴출"

기사등록 2021/10/30 13:49:5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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