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G20 기후·환경' 세션 참석…'탄소중립' 이행 의지

[로마(이탈리아)·서울=뉴시스] 김성진 김태규 안채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의 두번째 세션인 '기후변화·환경' 세션에 참석해 '2050 탄소중립' 이행 의지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탄소중립위원회 설치, 탄소중립 법제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확정' 등 우리 정부의 정책적 노력들을 소개했다.

특히 올해 한국이 노후 석탄발전소 8기를 폐쇄하고 연내 2기를 추가 폐쇄하는 등 실질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는 곧 글래스고에서 개최되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발표한다고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 과정에서 민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선진국과 개도국 간 협력도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참석국 정상들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2050 탄소중립 목표의 구체적 이행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생물다양성·토지황폐화 등 여타 환경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두번째 세션을 마치고 오는 31일 G20 정상회의 마지막 세션인 '지속가능 발전' 세션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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