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업 확장 본격화 앞서 현지 체류 차원서 구매한 듯
28일 미국의 부동산 전문매체 더트는 '억만장자 삼성 상속인, 1920만 달러(약 225억원) 베벌리힐스 고급 저택 매입' 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도와 관련해 신세계 그룹은 "정 부회장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주택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이 매입한 주택은 2012년 준공됐으며, 2023㎡ 규모의 부지에 지어졌다. 건물 면적은 1021㎡로 6개의 침실, 10개의 욕실을 갖추고 있다. 영화관, 시음 공간이 있는 온도 조절 와인 저장고, 대형바가 있는 벽난로 옆 패밀리룸, 거울이 비치된 체육관 및 사우나가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2층에는 대리석 벽난로, 좌석 공간 및 두 개의 쇼룸 옷장, 대리석 욕실에는 독립형 전신 욕조가 구비돼 있다. 야외에는 수영장과 일광용 데크, 6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지하 차고도 있다.
매체는 건축 소개자료를 인용해 토스카나 스타일로 호화롭게 꾸며졌으며, 웅장한 계단과 거대한 샹들리에가 있는 로비가 특징이라고 전했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 9월 미국 현지 사업 점검차 미국에 다녀왔다. 정 부회장은 미국 사업의 확장을 꾀하고 있는 데다 위드 코로나까지 본격화될 경우 출장이 늘어난 것을 감안해 현지 체류를 위한 주택 매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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