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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기지 이틀 만에 공사자재 반입…올해 50번째

기사등록 2021/10/28 08:12:53

사드철회대책위, 경북경찰청서 '폭력중단 결의대회'

사드 반대 집회 (사진=사드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드 반대 집회 (사진=사드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주=뉴시스] 박홍식 기자 =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28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에 공사 자재와 물품 반입을 재개했다.

지난 26일에 이어 이틀 만에 물품 반입이며, 올 들어 50번째 충돌이다.

사드 반대단체 회원과 종교단체, 주민 등 50여 명은 이날 오전 6시부터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자재 반입을 저지하는 집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소성리에 평화를', '불법 사드공사 중단' 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저항했다.

경찰은 해산을 요구하는 방송을 한 뒤 오전 7시 30분부터 주민들을 도로 밖으로 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큰 충돌을 없었다.

국방부 등은 각종 물자와 공사 자재를 실은 차량 20여 대를 기지 안으로 들여보냈다.

사드 반대 단체 측은 "공사 정비를 폭력적으로 옮기는 것은 중단해야 한다"며 "사드기지 불법 개선 공사를 철회하고 사드 문제를 원점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국방부와 만남의 자리에서 주2회 경찰 작전을 인권적 차원에서 논의하라고 요구했는 데 국방부는 그렇게 하겠다고 했지만 아직도 답이 없다"고 했다.

한편 사드철회 성주대책위원회는 28일 오전 11시 경북경찰청 앞에서 '소성리 국가폭력중단 요구 결의대회'를 연다.

국방부는 사드기지 내 장병 생활시설 개선 등을 위해 올해 초부터 경찰을 동원해 매주 2차례(화·목) 물자와 공사자재 등을 반입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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